▲ 문원(왼쪽), 신지. 출처| 신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신지(이지선, 44)가 후배 가수 문원(박상문, 37)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신지가 코요태 김종민, 빽가에게 문원을 소개시키는 '상견례 영상'이 때아닌 후폭풍을 부르고 있다.
신지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예비 남편 문원과 김종민, 빽가를 함께 만나는 상견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11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3만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면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3만 개에 가까운 댓글은 모두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거나 말리는 내용이라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은 "결혼을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디 현명하게 생각하라"는 걱정 어린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팬들의 이러한 우려는 상견례 영상 속에서 문원이 보여준 태도 때문. 문원은 해당 영상을 통해 자신이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고, 딸도 있는 '돌싱남'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문원은 "좀 놀라실 수도 있는 얘기"라며 "결혼을 한 번 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처분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문원의 '돌싱남' 고백에 표정이 굳은 빽가는 "화장실에 가겠다"라고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다.
신지는 "이 사람의 책임감이 오히려 좋았다"라며 "(아이를)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려는 모습이 사실 나한테는 좋아 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문원을 부리나케 두둔했다.
이 과정에서 문원은 전처에게는 극존칭 표현을 썼으나, 신지에게는 '이 친구', '지선이'라는 호칭을 써 팬들의 지적을 받았다.
또한 문원은 "설거지 하느라 주부습진에 걸렸다"라고 신지의 흉을 보는 듯한 발언을 하는가 하면, 멤버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오려고 했다며 "예쁜 트레이닝복이었다"라고 언급한 장면도 문제가 됐다.
여기에 신지에 대해 "지선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정말"이라고 코요태 신지를 낮춰 보는 듯한 발언을 언급한 점, "복부가 나온다"는 김종민의 고민에 김종민의 말을 끊고 "그거 나잇살 아니냐"라고 해 신지가 계속되는 발언을 제지하고, 자신에게도 "나한테도 맨날 '누나 나이가 이제'"라고 연상인 신지를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고 언급한 점에도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심지어 이 영상 댓글에는 "이혼 사유를 확인해 보라", "전처 지인인데 이혼 사건 기록 한번 열람해달라고 하라. 정말 깜짝 놀랄 것"이라고 확인되지 않은 충격적인 내용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지와 문원은 7살 연상연하 커플로, 신지가 DJ를 맡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웨딩 사진을 찍고 본격 결혼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듀엣곡을 발표했다.
▲ 출처|신지 유튜브 어떠신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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