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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권재관, 취미 생활로 억대 탕진…김경아 오열 "난 양말도 못 샀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7-03 08: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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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권재관 김경아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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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권재관이 취미 물품에 수백만원을 탕진하고 억대 손해를 봤다고 밝혀 아내 김경아를 오열하게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2'에서는 '개그맨 5호 부부' 권재관 김경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권재관과 김경아는 딸 학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부부는 중학교 2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두고 있다.
 딸은 이미 수영, 피아노, 줄넘기, 뮤지컬, 영어, 독서토론, 요리 등 7개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김경아는 "본인이 하고 싶어서 가는 거다. 강요는 없다"고 말했다. 딸은 스케이트 학원도 가고 싶어 했다.
 남편은 반대했으나 김경아는 "원한다면 다 지원해 주고 싶다. 어디서 재능이 발견될지 모르니까. 우리가 (경제적으로) 대단히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어느 수준까지는 올려놓고 그만두게 하고 싶다. 언젠가는 성장할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권재관은 "솔직히 반대한다. (몇 개만)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예전에 부모님이 내가 외동아들이라고 엄청 많은 학원 보냈지만, 성장이 없었다. 안 됐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권재관은 딸에게 학원을 줄이자고 말하며 그동안 성과가 낮다고 놀렸다. 딸은 아빠 일침에 눈물을 터트렸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강재준은 "딸에게도 마라맛이다"라며 놀랐고 손민수는 "못할 수도 있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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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권재관 김경아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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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김경아는 남편 권재관이 취미 생활만 줄여도 자녀들이 학원을 더 다닐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RC카와 고급 자전거를 수집하는 게 취미인 권재관을 향해 "가족이냐 RC카냐"고 따지며 분노했다.
 권재관은 제작진으로부터 'RC카를 처분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자 "그때 전 세계에서 사서 모았다. 그 시장이 계속 커질 줄 알았다. 근데 더 줄었다"며 "어떻게 보면 주식 폭락과 비슷한 거다. 내 입으로 얘기하기 싫었는데 망했다. 팔아도 옛날 그 값을 못 받는다. 손해 본 금액이 억대가 넘는다"고 울컥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김경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권재관이 RC카, 자전거에 이어 700만원대 고급 헤드폰까지 수집하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김경아는 "얼마 전에 양말이 너무 사고 싶었는데 '내가 집에 양말이 있는데 무슨 양말을 또 사나'하고 안 샀는데 (남편은) 700만원을 쓴 거냐"며 오열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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