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된 기술 대상으로 판로 개척, 홍보 등 지원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개발한 정보보호 기술·제품·서비스 9건을 ‘2025년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신규성·독창성 및 사업화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보호 기술 등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매년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23개사(24개 기술)에서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 신청에 참여하여, 심사의 전문성·공정성을 위해 구성된 전문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기존 기술과 차별성이 높고 향후 시장 수요가 높다고 평가한 총 9개 기술 등이 선정됐다.
먼저 고스트패스는 생체정보를 스마트기기에 저장하는 탈중앙화 기술로, 인증장치와 인증 요청장치를 분리한 이원화 구조를 결합한 기술로 선정됐다. 악성코드검거단은 고도화된 위협에 대응하는 자체 개발 경량 하이퍼바이저 기반 비실행형 악성코드 탐지 기술로 뽑혔다. 센스톤은 단방향 다이내믹 코드(OTAC) 기반 사용자 및 기기 인증 기술을 인정받았다. 체크멀은 상황인식 기반 랜섬웨어 행위 탐지부터 데이터 백업, 자동 복원까지 통합 지원하는 안티랜섬웨어 전문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수산아이앤티는 SSL/TLS 트래픽 가시성 제공 솔루션을, 옥타코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Phishing-resistant M2A서비스 및 지문 보안키로 뽑혔다. 엔피코어는 RGB기반 AI 이미지 분석으로 신·변종 랜섬웨어까지 실시간 탐지·차단하는 클라우드 기반 SaaS 보안서비스, 더코더는 피지컬/디지털 기술을 융합하여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인 인쇄물 보안 솔루션, 이노뎁은 MLOps 및 VLM 기술 기반 선별 관제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된 9개 기술 등을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지정하고, 해당 기술에 대해 공공분야 판로 개척지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 사업에 가점 부여, 과기정통부 장관 상장 수여, 지정마크/현판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정된 우수 정보보호 기술에 대한 정보는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은 단순히 신기술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 유인을 제공하는 제도”라며 “정부는 복잡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 개발, 정보보호 기업 역량 제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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