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르세라핌 김채원이 분리 불안 증세를 고백했다.
29일 오전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는 김채원이 '일일 개치원장' 아이브 레이와 강소라, 조한선, 박선영, '일일 교생' 에이핑크 박초롱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채원은 바쁜 스케줄 중에도 개호강 유치원을 찾아 새로 전학 온 반려견 '시로'의 보호자임을 밝혔다. 김채원은 "시로가 유치원에 가본 적이 없어서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궁금했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중소형견 반 담임 강소라는 "기본적인 훈련이 잘 돼 있다"며 시로의 완벽한 적응력을 칭찬했다. 이에 김채원은 "저만 불안했나 보다. 사실 제가 분리 불안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소라가 "시로가 친구들을 좋다고 졸졸 따라다닌다. 플러팅을 잘한다"며 안심시키자, 김채원은 "(시로가) 너무 적극적이어서 항상 거절당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채원은 추가 교육에 대한 질문에 "함께 여행을 가면 낯선 환경 탓에 잠을 못 잔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성진 트레이너는 시로가 받아본 적 없는 '하우스 교육'을 추천했고, 개치원 선배 레이가 시범을 보이겠다고 나섰다.
이날 방송에선 강아지들을 위한 특별 활동 '어질리티' 수업도 진행됐다. 박선영은 김채원에게 "어질리티 수업에서 시로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일일 교생 제안을 했다. 김채원은 "궁금하다. 많이 배워갈 것 같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반면 대형견 반 교생 박초롱은 "저랑 배턴 터치하면 되겠다"며 빠져나갈 궁리만 했다. 박초롱은 "강아지들 하원할 때 저도 같이 퇴근할 것"이라며 초창기 의욕적 모습과 달리 교생 실습 종료만을 기다렸다. 강소라는 "대체 대형견 반에서 뭘 하셨길래 이렇게 되냐"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어질리티 활동 준비 과정에서는 무거운 장비 때문에 모두가 진땀을 뺐다. 박선영은 "우리가 '어질리티' 중인데?"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안전을 위해 15㎏ 모래주머니로 코스를 고정하는 과정에서는 체육쌤 조한선도 곡소리를 냈다.
힘이 약한 김채원과 레이는 둘이 함께 모래주머니 하나를 들었다. 그러나 박선영은 양쪽으로 하나씩 들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지나갔다. 강소라 역시 두 개를 번쩍 들어 옮기며 개고생으로 단련된 근력을 자랑했다. 박초롱, 레이, 김채원은 '괴력의 언니들' 강소라와 박선영의 파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집 나가면 개호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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