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경기(고양)=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미'들이 원한다면 뭐든지 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생애 첫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28일 진 솔로 팬콘서트 투어 '#런석진_에피소드.투어 인 고양(#RUNSEOKJIN_EP.TOUR in GOYANG)'(이하 '#런석진_에피소드.투어') 첫 날, 1회차 공연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진이 처음으로 여는 솔로 팬콘서트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그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노래와 게임으로 구성됐다. 진이 전역 후 진행해오던 자체 콘텐츠 예능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Spin-off) 형식으로 기획돼 각 에피소드와 무대 연출이 긴밀하게 연결됐다.
오프닝 무대에 등장한 진은 돌출 무대에 설치된 버저 버튼을 누르며 "도전!"을 외쳤다. '달려라 석진'에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 늘 외치던 구호이자, 공연이라는 거대한 미션에 도전하는 진의 여정이 펼쳐짐을 의미했다. 진은 미니 1집 '해피(HAPPY)', 미니 2집 '에코(ECHO)' 노래들을 부르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달려라 석진'의 연장선상으로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실제 게임도 이어졌다. 진은 팬들의 동작 설명을 보고 제시어를 맞추는 게임에 나섰고, 게임 결과에 따라 콘텐츠 속 태권도복을 무대 의상으로 입게 됐다. 진은 "이런 옷을 입고 노래하는 건 계획에 없었는데, 팬분들을 위해서라면 입겠다"라며 태권도복을 입고 '슈퍼참치'를 불렀다.
이후 진은 팬들을 위한 또 다른 '깜짝 미션'에 나섰다며 피아노 연주를 준비했다. '해피' 수록곡인 '그리움에', 2020년 공개된 자작곡 '어비스(Abyss)'를 피아노 라이브로 소화하며 감성적인 목소리를 뽐냈다. 진은 "밴드 분들이 도와주실 수도 없어서 손도 달달 다리도 달달 떨면서 불렀다. 괜찮았나"라고 팬들에게 물었고, "다음에도 아미 여러분들 몰래 깜짝 미션에 도전해볼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후로도 진의 도전은 계속됐다. 게스트로 등장한 최예나와 함께 '에코' 수록곡인 '루저(Loser)'를 부른 진은 검은 카우보이 재킷과 모자를 갖춰 입고 '에코' 수록곡인 '로프 잇(Rope it)' 가창에 나섰다. 무대 전면을 가득 채우는 불기둥 특수효과와 함께 황야를 가로지르는 차의 이미지를 담은 무대 영상, 진의 시원한 고음이 어우러져 환호를 자아냈다.
진의 이번 팬콘서트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치바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 규모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대형 스크린 생중계를 통해 라이브 플레이를 진행하며,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한다. 고양 공연은 28, 29일 양일 간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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