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딜링 조작, 다재다능한 유틸리티까지 겸비한 뉴비 최적화 직업
넥슨 '메이플스토리' 챌린저스 서버 시즌2와 함께 찾아온 신규 캐릭터 '렌'은 쉬운 딜링 구조, 압도적인 편의성과 유틸리티로 뉴비들에게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성능으로 등장했다.
렌은 2년 반 만에 새롭게 등장한 신규 캐릭터다. 처음 쇼케이스에서 등장했을 때도 기자의 마음에 쏙 들었다. 무협 콘셉트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이다. 옆 동네인 '던전앤파이터'에서도 무협 분위기가 짙은 '베가본드'를 주력으로 키울 정도다. 여기에 외모까지 출중하니 "이건 반드시 키워야 해"라는 확신이 들었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쇼케이스에서 소개할 때도 "초보자도 쉽게 전투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그 이유가 명확했다. 메이플스토리를 처음 시작한 뉴비가 조작해도 편안한 딜링이 가능할 정도로 편의성이 높다. 더블 점프 도중에도 사용 가능한 속사기, 압축이 잘 된 극딜, 간결한 스킬 사용 딜레이까지 갖춰서 구조가 매우 좋은 직업이다.
거기에 유틸리티까지 다양하다. 트리플 점프와 체공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매화비보', 순간이동 판정인 '매화검 1초식: 순인'에 주기적인 HP 회복과 피격 대미지를 줄여주는 링크 스킬, 자체 무적기에 바인드까지 낭낭하게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매화검 3초식: 예인'으로 사냥까지 편안하다.
단점이 있다면 직업 자체적인 체급이다. 편안한 딜링 구조, 다양한 유틸리티로 인해 다른 직업에 비해 스킬 계수가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흔히들 말하는 고점에서는 확실히 열세를 띄는 편이지만 실전에서 딜링 누수가 거의 없기에 웬만한 고스펙이 아니라면 체감이 잘 되지는 않는 문제다.
■ 깔끔한 딜링 구조, 편안한 조작감
- 키 몇개만 누르면 끝날 정도로 쉬운 극딜 난도를 자랑한다
렌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한 딜링이다. 사냥이든 보스든 조작 피로감이 심하지 않다. 극딜은 시퀀스에 모든 버프 스킬을 넣은 후 '매화검 절기: 섬무'와 '망혼강림'만 같이 꾹 눌러주면 끝난다.
평딜도 매우 간단하다. 20초마다 망혼강림, 30초마다 매화검 3초식 예인을 사용하면서 주력기인 '매화검 본초: 선참'만 키다운하면 끝난다. 이렇게 딜링 방식이 편안해도 될 정도인가 싶다.
다만 그 반동으로 딜링 고점은 확실히 낮은 편이다. 극딜은 꽤나 강력한 편이지만 평딜이 강한 편은 아니다. 대신 사용하면서 더블 점프 사용이 가능하니 지속적으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끊임없이 공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매우 높다.
뉴비들에게 렌을 추천하는 이유는 매력적인 콘셉트 외에도 쉬운 난도가 한몫한다. 처음 보스를 마주할 때는 패턴만으로도 벅찬데, 딜 사이클이 복잡한 직업이라면 부담감이 더욱 심하다. 렌은 선참을 누르고 있는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저점을 보장하니 뉴비가 보스에 적응하기 매우 수월하다.
최근 등장한 직업답게 스킬 딜레이도 매우 편안하다. 플레이하는 내내 딜레이에 관련된 불편함은 한 번도 없었다. 극딜 내에서 섬무를 사용할 때도 같이 사용하는 망혼강림은 아예 스킬 시전 모션 자체를 삭제시키니 딜 압축도 매우 뛰어나다.
■ 훌륭한 유틸리티, 이렇게 다 있어도 되나?
- 위험한 상황을 다양한 유틸리티로 극복할 수 있다
- 강체 덕분에 죽을 위기를 상당히 많이 넘겼다
개인이 보유한 유틸리티도 매우 좋다. 트리플 점프까지 이어지는 매화비보, 앞서 언급한 텔레포트 스킬인 순인으로 인해 자체적인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다. RPG에서 기동성이 좋아서 손해 보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HP를 회복하는 '망혼검 1초식: 운기', 체력 퍼센트 대미지까지 포함해 피격 대미지를 감소시켜주는 링크 스킬 '강체'까지 생존성도 매우 뛰어나다. 아니마 공통 5차 스킬인 '화중군자'로 데스 카운트도 1회 절약할 수 있다.
은월만큼 압도적인 개인 유틸리티를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갖췄다. 이동하면서 사용 가능한 속사기, 그를 뒷받침하는 깔끔한 딜링 구조와 높은 생존력으로 운용에 익숙해질수록 한순간도 쉬지 않고 딜링을 할 수 있다.
■ 편안함을 대가로 지불한 비교적 낮은 체급
- 평딜이 편한 대신 딜 자체는 높지 않다
딜링 구조가 쉬울수록 대부분은 자체적인 체급이 낮다. 조작이 어려운 캐릭터가 쉬운 캐릭터와 딜량이 비슷하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하다. 렌 또한 편안한 조작감과 깔끔한 딜링 구조를 대가로 비교적 낮은 체급을 보유한 채로 등장했다.
다행히 패시브 스킬로 얻는 기본적인 수치들은 꽤나 준수한 편이다. 단순히 스킬 계수가 낮은 편이라 향후 조정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다만, 챌린저스 서버에서는 체급이 낮다는 점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전용 이벤트로 다양한 재화를 지원받기도 하고, 스펙으로 찍어 누르기보다는 패턴에 대응하며 상대할 필요가 있는 보스에서 간편한 조작으로 인해 저점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렌은 뉴비들에게 매우 추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뉴비에게 필요한 생존 유틸리티, 간편한 조작이 훌륭하게 설계되어 있다. 거기에 캐릭터 콘셉트까지 매력적으로 등장했다.
앞 뒤를 구분하기 힘든 텔레포트 스킬, 비교적 낮은 자체 체급은 살짝 걸림돌이지만 당장에는 장점이 매우 크다. 새롭게 시작한 챌린저스 서버에서 육성할 캐릭터를 고민하고 있다면 렌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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