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프렐류드·예결. (사진 = PRM 제공) 2025.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재즈 밴드 '프렐류드(Prelude)'와 서도 소리꾼 예결이 협업한 프로젝트 앨범 'JZNR Vol.1'이 발매됐다고 PRM이 28일 밝혔다.
민요와 재즈의 즉흥성을 결합한 이번 앨범은 발매 직후 멜론 국악 차트 2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 타이틀은 프렐류드의 재즈(Jazz)와 서도 산타령의 첫 곡 '놀량(놀다의 뜻)'을 합친 프로젝트명이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 정신을 담았다.
프렐류드는 이번 5년 만의 신작을 통해 예결과의 음악적 인연을 본격적인 음반으로 확장, 국악과 재즈의 새로운 접점을 찾았다.
예결은 이번 앨범에서 단순한 창자가 아닌, 즉흥 악기처럼 보컬을 구사했다. 민요 특유의 억양과 리듬을 유지하면서도, 반복과 변형을 가미한 재즈 사운드 위에 음색을 더한다.
타이틀곡 '는실타령'을 비롯해 '몽금포타령', '투전풀이', '연평도난봉가' 등 대표적인 서도, 경기 민요들이 수록됐다. 전통 선율을 재즈에 얹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사와 송라이팅을 통해 현대적인 감수성을 입혔다.
PRM은 "전통 민요의 고유한 생명력은 유지하되, 대중이 보다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됐다"고 소개했다.
프렐류드는 버클리음대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4인조다. 2003년 결성 이후 11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예결은 2018년 데뷔 후 다수의 공연과 방송을 통해 서도민요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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