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 패치 호평… ‘환수사’와 ‘건슬링어’ 너프, ‘소울이터’ 구조 개선 없네
- 로스트아크 신규 클래스 발키리
"각인, 스킬, 깨달음 아크패시브까지 전부 건드려줬네"
스마일게이트가 25일 로스트아크의 클래스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클래스 밸런스 패치는 지난 패치의 추가 개선, 클래스 간 성능 편차 완화, 서포터 클래스 보완에 목적을 두는 패치다.
서포터 클래스는 스킬과 깨달음 아크 패시브를 다듬고, 딜러 역할 수행 시 아쉬운 점을 보완했다. 일부 클래스는 주요 스킬 운용 흐름과 효율성을 다듬고, 성능이 과도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클래스는 수치 조정도 함께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포터 개선이다. 홀리나이트, 도화가, 바드 모두 자주 사용하는 스킬에 경직 면역을 받았으며, 필수 채용인 각성과 구슬동자 각인서 효과가 상향 조정됐다. 서포터 중 홀로 2낙인 채용이 강제됐던 바드는 1낙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홀리나이트의 경우 아이덴티티 수급 상향으로 축복의 오라 가동률이 증가했다.
깨달음 아크 패시브는 변경점이 많아 현재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바드의 경우 1낙인 변경으로 스킬 세팅이 아예 바뀌었으며, 도화가는 특화 계수 상향과 추가 아이덴티티로 전반적인 활용도가 높아졌다. 홀리나이트는 신규 스킬 신성 파도로 추가 보호막 및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을 얻었다.
연구에 따라 바뀔 수는 있지만 전재학 로스트아크 디렉터가 공언했던 '딜러에 준하는 딜링 능력 상승'에 대해서는 애매하다는 입장이다. 서포터 낙인 스킬이 방어력 감소 시너지로 바뀌어 시너지 딜러가 된 것은 좋으나, 다른 딜러와 경쟁할 정도의 딜 포텐셜이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다.
저번 클래스 밸런스 패치에서 개편이 아니라 족쇄라는 평가를 받은 넘치는 교감 서머너는 아키르 폭주, 쏜살 바람새와 윙드 스피릿 조정 작업이 진행됐다. 아키르 폭주의 현자 타임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론상 무한 폭주가 가능하며, 특화를 채용한 스킬 트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로드, 디스트로이어, 스트라이커, 데빌헌터, 호크아이, 리퍼, 소울이터가 계수 위주의 상향 조정을 받았다. 건슬링어는 일반 스킬 계수가 약간 오른 대신 로즈 블로섬 계수가 12.8% 감소했다. 환수사는 둔갑 스킬 피해량 증가 수치가 하락해 실성능 기준 4% 내외 하향 조정을 받았다.
기다렸던 클래스 밸런스 패치에 서포터 유저들은 한창 연구 중이며, 현재로서는 개편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다만 서포터는 늘 상대 평가를 받기 때문에 발키리의 실 성능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리퍼, 소울이터 등 계수 조정보다 구조 개선을 바랐던 클래스들은 대부분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슬링어의 경우 로즈 블로섬 계수만 조정한 것이 감성적인 측면에서 아쉽다는 반응으로, 유일하게 상향 없이 하향 조정만 받은 환수사는 이 정도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스마일게이트는 카제로스 레이드 종막 전 보다 공정한 더퍼스트 환경 조성을 목표로 최상위 구간 지표 기준 추가 밸런스 패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suminh@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