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페르소나AI’
생성형 AI 기반 뉴스 방송으로 180일 연속 송출 신기록 달성
세계 최초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 눈앞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페르소나AI가 24시간 생성형 AI 뉴스 방송을 6개월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송출, 세계 최초로 ‘AI 기반 최장 시간 뉴스 방송’ 부문에서 한국기록원(KRI) 공식 최고 기록 인증에 도전,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기록은 사람이 아닌 AI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수행한 첫 사례로, 콘텐츠 수집부터 영상·자막 생성, 음성 합성, 편집, 실시간 송출까지 모두 자동화됐다. 인간의 개입 없는 ‘완전 자동형 AI 뉴스 시스템’이 상용화 수준으로 가동되며 국내 기술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뉴스 수집부터 송출까지 ‘풀스택 AI 자동화’
이 프로젝트는 페르소나AI가 독자 개발한 생성형 AI 엔진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실험이자 기술 실현이다. 해당 엔진은 △뉴스 기사 인식 및 요약 △영상 시각화 △TTS(Text-to-Speech) 기반 음성 내레이션 △자막 자동 생성 △24시간 스트리밍 송출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2025년 1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작된 이 AI 뉴스 방송은 6개월간 단 한 번의 중단 없이 운영되며 △속도 △안정성 △콘텐츠 품질 측면에서 AI 방송의 실용 가능성을 실증했다.
KRI 한국기록원은 뉴스가 실제로 AI에 의해 제작되었는지, 방송 품질이 국어사전적 의미의 ‘뉴스’에 부합하는지, 실시간 송출이 유지되었는지 등 여러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공식 최고 기록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CES·Gen AI 대회 수상 이력 보유
페르소나AI는 최근 미국 Gen AI Competition 1위 수상, CES 2025 혁신상 수상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AI 뉴스 프로젝트는 3종 이상의 생성 엔진이 협업하는 형태로 구현된 실시간 방송 기술로, 콘텐츠 AI 시장 내 독보적 성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생성형 AI 기술의 실용화를 한층 더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적 동반자”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콘텐츠 생산 패러다임 변화 예고
페르소나AI의 AI 뉴스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업무를 AI가 맡고, 인간 제작자는 전략적·창의적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현실화되면서, 콘텐츠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의 미래를 보여주는 기술적 이정표로, 향후 미디어, 마케팅,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 또한 기대를 모은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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