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견우와 선녀' 조이현이 추영우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1회에서는 박성아(조이현 분)가 죽음이 예견된 배견우(추영우)를 살리기로 마음먹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옥순(길해연)은 배견우를 데리고 박성아를 찾아갔고, 박성아는 배견우를 보고 '찾았다. 너무 잘생겼어. 완전 내 이상형. 샤프한 눈. 오뚝한 코. 도톰한 입술. 어쩜 거꾸로 봐도 잘생겼어. 죽기 아까워. 너무 잘생겼어. 그치만 죽어. 남은 수명 길어야 삼칠일'이라며 설렘을 느꼈다.
박성아는 "저기 손자분? 길에 모르는 사람이 울고 있어, 혼자야. 길 가다 우연히 그걸 봤어. 어떻게 할 거야?"라며 기대했다. 앞서 박성아는 "내가 좋아하는 애는 그 사람 옆에 가서 달래줬으면 좋겠어"라며 밝힌 바 있다.
배견우는 "옆에 서 있겠죠? 서 있어요, 그냥. 눈물 그칠 때까지"라며 답했고, 박성아는 "안 달래?"라며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다. 배견우는 "제가 뭘 안다고 달래요. 내가 뭐라고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근데 서 있는 건 해줄 수 있잖아요. 몰라도"라며 털어놨고, 박성아는 '너 합격'이라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박성아는 "살려. 내가 살릴게.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액운 다 막을게. 할머니 손자? 삼칠일 동안 꼭 살린다, 내가"라며 큰소리쳤다.
그러나 신어머니(박미경)는 배견우의 의뢰를 취소하라고 했고, 박성아는 신어머니의 반대에도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한 후 배견우를 살리기 위해 애썼다. 더 나아가 배견우가 전학 간 곳은 박성아가 다니는 학교였다. 배견우는 박성아와 같은 반이 됐고, 박성아가 무당인 천지선녀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했다.
특히 박성아는 부적을 주기 위해 배견우를 점집으로 불렀고, "얼굴이 그게 뭐야? 그 잠깐 사이에 액운이 제대로 끼었네"라며 탄식했다.
배견우는 "그래서 얼마인데요? 천? 이천? 아니면 장당 천만 원씩 해서 억인가? 아니면 이번에는 싸게 부르고 다음번에 더 다쳐서 오면 굿까지 세트로 묶어 가지고 비싸게 부르려나? 사기꾼. 나랑 할머니랑 당신 같은 사람 한두 번 본 줄 알아요? 어차피 도와줄 생각 없잖아요. 돈만 뜯으려는 거잖아요"라며 다그쳤다.
박성아는 "어디서 함부로 그런 망언을 내뱉어? 천지선녀를 뭘로 보고"라며 쏘아붙였고, 배견우는 "그거 알아요? 불행은 전염돼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 곁에 안 온대요. 적선은 해도 밥은 같이 안 먹는다고요. 근데 같이 밥 먹자고 덤비는 거? 바보랑 사기꾼밖에 없거든요? 근데 그쪽이 바보는 아니잖아요. 그럼 사기꾼 맞지"라며 독설했다.
박성아는 "사기꾼이든 바보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딱 한 번만 믿어. 믿는다고 손해 안 보니까"라며 설득했고, 배견우는 "믿으면 돈 잃고 불행해지잖아요. 안 믿으면 그냥 불행한데. 가자, 할머니"라며 발끈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견우는 학교 화장실에서 물귀신이 씌였고, 다행히 박성아는 곧바로 배견우를 발견해 사고를 막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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