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소집해체를 마친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사진=임성균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체를 마친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슈가는 21일 위버스를 통해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슈가는 "(음주운전 논란으로) 무엇보다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다"며 "저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 앞으로 더더욱 여러분이 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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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 소감에 대해서는 "그동안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랫동안 제가 해왔던 이 일들과는 잠시 거리를 두고 한 발짝 떨어진 자리에 있어 봐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2012년 교통사고로 어깨를 다친 슈가는 2022년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며, 이듬해 9월 서울 모처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슈가가 21개월 만에 소집 해제되면서 BTS는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됐다. 앞서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6월과 10월, RM과 뷔는 이달 10일, 지민과 정국은 11일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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