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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유도 김하윤, 한국 여자 34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 최중량급 우승

온카뱅크관리자

2025-06-20 09:44:00

2025 헝가리 세계선수권 개인전 한국, 금1·동3, 6위로 마무리<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6/20/0002751964_001_20250620094414907.jpg" alt="" />김하윤(왼쪽 두번째)이 20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 최중량급에서 우승한 뒤 이 체급 동메달 이현지(왼쪽 세번째)와 시상대에 섰다. 대한유도회 제공 여자 유도 최중량급 김하윤(세계순위 5위·안산시청)이 세계유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최중량급 정상에 선 것은 1991년 문지윤 이후 34년 만이다. 김하윤은 지난 대회 동메달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도 섰다. 김하윤은 20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라이 마오(세계 7위)에 반칙승을 거뒀다. 준준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이현지(세계 4위·남녕고)를 반칙승으로,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로만 디코(프랑스)를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눌렀다. 유도에서는 지도 3개가 나오면 상대방이 반칙승을 거둔다. 김하윤은 파리올림픽 이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과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는 모두 5위에 자리랬다. 그사이 같은 체급에서 고등학생 이현지가 무서운 성장세로 치고 올라왔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이현지와 김하윤이 맞붙게 되자, 이현지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세계 강자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보란 듯이 보여줬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6/20/0002751964_002_20250620094414936.jpg" alt="" />20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 최중량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종.(오른쪽) 대한유도회 제공 김하윤은 그동안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노골드’ 수모를 막았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는 2000년 시드니 대회 김선영(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 메달을 안겼다. 이현지는 시니어 세계선수권 첫 메달(동)을 목에 걸고 김하윤과 함께 시상대에 섰다. 패자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세계 9위 마릿 캄프스를 허리 대돌리기 한판으로 꺾었다. 이현지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이번 대회가 시니어 세계선수권 첫 출전이다. 파리올림픽에서 김하윤과 함께 최중량급 메달을 목에 걸고 관심을 받았던 김민종(세계 3위·양평군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종합 6위(금 1, 동 3)로 마무리했다. 여자 김하윤이 금메달, 남자 이준환(81㎏)과 여자 이현지, 남자 김민종이 동메달을 땄다. 국가별 종합순위는 일본이 1위(금 6, 은 4, 동 4)이고 러시아(금 3, 동 2)와 이탈리아(금2)가 뒤를 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21일에 열리는 단체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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