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김연아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김태균, 천록담, 이대형, 고우림과 함께 하는 '미스터 보이스' 편으로 꾸며졌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할 수 있었던 9할의 이유로 '목소리'를 꼽았다. 고우림은 "지나와서 말을 들어보면 '연하랑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어'라고 얘길 하더라. 와이프와 5살 나이 차이가 나다 보니까 제 행동들이 진솔하게 보이지 않으면 어떡하나 싶어 말도 잘하려고 노력했다. 그 와중에 어필할 수 있었던 게 뭔가 진중하고 성숙해 보이는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김연아의 아이스쇼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만남이 계속될 것이란 생각은 못했다고. 고우림은 "(김연아가) 사인CD를 받으러 와주셨다. 그때는 연애는 절대 생각할 수 없었다"면서 "그냥 제가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는 것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 이후 김연아가 포레스텔라 리더 조민규와 고맙다면서 식사 자리를 가졌다. 고우림은 "그날이 제 생일이었던 거다. 민규 형이 '오늘 우림이 생일인데'해서 (김연아가) 디엠으로 생일 축하를 해주셨다"면서 김연아가 먼저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서로의 공연에 초대하며 두 사람은 연을 이어갔다.
그렇다면 둘의 연애는 언제 시작됐을까. 처음엔 조민규와 셋이서 만나다 자연스럽게 단 둘이 만나게 되면서 4년간 비밀열애를 이어갔다. 가끔은 프라이빗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지만 보통은 남들이 보는 곳에서 편하게 데이트를 즐겼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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