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국 정상들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G7 정상회의 공식 행사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친분을 쌓았는데요.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 무대, 김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열린 G7 초청국 공식 환영식.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악수를 나눕니다.
기념 사진 촬영에선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가까이 붙어 대화를 나누며 입장하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손을 맞잡았습니다.
퇴장할 때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는 한 팔로 서로 감싸안으며 걸어가기도 했습니다.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확대세션에서도 G7은 물론 초청국 정상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며 '에너지 고속도로'처럼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한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의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안정적인 글로벌 인공지능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 역시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공급망 중심국가 중 하나로서,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연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 핵심 광물 공급망의 협력, AI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AI 협력 비전을 제시하며 에너지안보, 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강점과 리더십을 각인시켰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G7 핵심광물 행동 계획'과 '카나나스키스 산불 헌장'등 2개 결과 문서에 초청국 자격으로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14일 만에 첫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른 이 대통령.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심규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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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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