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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선우용여와 전원주가 절친한 고(故) 여운계와의 20년 전 추억이 남아있는 일본 여행에 오열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는 ‘단짝 전원주 언니랑 대사관에 끌려갈 뻔한 선우용여의 우당탕탕 일본여행 대소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특히 영상 제모에는 실제상황, 오열이라는 키워드가 덧붙어 호기심을 자아냈다. 

실제 선우용여와 전원주의 여행은 시작부터 좌충우돌이었다. 요나고 숙소에 도착해 전원주와 선우용여 모두 일본풍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며 풍경을 만끽하던 상황. 제작진이 "선생님 큰일 났다. 선생님 여권 화장실에 두고 오셨다"라고 알린 것이다.

알고 보니 요나고 공항에서 화장실을 들렀던 터. 전원주가 그 곳에 여권을 두고 왔고, 분실물 접수를 받은 공항 측에서 이를 알려온 것이다. 전원주는 깜짝 놀랐고, 선우용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선우용여는 "이래서 내 말은 노인네 되기 전에 돌아다녀야 한다. 노인네가 돼서 돌아다니면 이렇게 일이 벌어진다. 항상 내가 여행을 간다 그러면 여권은 필수라고 항상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한다"라며 웃었다.다행히 전원주는 제작진과 함께 무사히 여권을 되찾았고, "내가 왜 그랬지. 화장실에 왜 놔뒀지"라며 연방 미안하고 고마워 했다. 

뒤이어 다시 숙소에 도착한 선우용여와 전원주는 한 료칸을 찾았다. 선우용여는 입구부터 "여기 와본 것 같은데?"라며 기억을 되짚었다. 

알고 보니 실제 선우용여와 전원주, 여운계가 20년 전 방문한 곳이었다. 호텔 관계자는 20년 전 선우용여, 전원주, 여운계가 호텔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며 이를 기념했다. 전원주는 "어떻게 이 게 있냐"라며 감격했다. 

온천욕을 마친 뒤 선우용여와 전원주는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료칸에서 저녁 식사를 즐겼다. 이에 실제 사진 속 호텔 관계자들이 저녁 식사를 한 선우용여와 전원주를 찾아와 인사까지 했다. 전원주는 반가움에 눈물을 터트렸고, 선우용여 또한 "리멤버 유"라며 울컥해 감동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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