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팀 92그릇 vs 파브리 팀 88그릇...치열한 장사 대결
마지막 영업은 대결 아닌 협력으로...풀 코스 다이닝 선보인다

(MHN 조윤진 인턴기자) 길바닥 코스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 '길바닥 밥장사'가 마지막 영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길바닥 밥장사' 9회에서는 배우 류수영, 셰프 파브리, 방송인 황광희, 모델 신현지, 배우 배인혁, 가수 전소미가 완전체로 나서 마지막 장사를 진행했다.

기존의 단일 메뉴 판매를 넘어선 7가지 풀 코스 다이닝 구성과 대형 규모로 이뤄진 이날 장사는 프로그램의 그랜드 피날레로 꾸며졌다.

앞서 류수영, 신현지, 배인혁 팀은 닭갈비 컵밥으로, 파브리, 황광희, 전소미 팀은 카존 강정으로 장사 대결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파브리 팀의 전소미는 장사가 한가해지자 적진으로 침투해, 특유의 '파워 인싸력'으로 류수영 팀 손님들을 몰고 오기도 했다. 또한 양 팀 모두 재료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메인 셰프들이 주방을 뛰쳐나가기도 했다.

파브리는 카존이 얼마 남지 않자, 탕수육으로 메뉴를 변경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또한 류수영은 밥이 바닥을 보이자 면을 공수해 닭갈비 컵면으로 대처하는 센스를 보였다.

재료 서리와 손님 서리까지 치열하게 이어지던 장사 대결에서 류수영 팀이 92그릇, 파브리 팀이 88그릇을 판매하며, 류수영 팀이 승리를 거뒀다. 특히 류수영은 주문 시간을 놓친 손님에게도 끝까지 음식을 제공하며 총 4그릇을 추가 판매했다. 그는 "보람찬 장사였어요. 몸은 좀 힘들었지만 괜찮은 장사였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망의 마지막 영업은 여섯 명의 출연자가 한 팀으로 뭉쳐 진행됐다. 메인 셰프 류수영과 파브리는 김치 하몬 토르티야, 된장 수육과 당면으로 만든 피데우아인 잡채아, 홍시 덮은 약과 등 전채부터 후식까지 구성된 코스 요리로 손님을 맞이했다.

이들은 200그릇 판매를 목표로 내걸고, 자전거 식당과 특별 서비스인 잣죽 등 이색 요소를 더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에서는 장사 시작 30분 만에 42그릇이 팔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대기 줄이 계속 이어지며 마지막 장사의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영업의 최종 결과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40분 '길바닥 밥장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길바닥 밥장사'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