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국제그랑프리 은메달에 이어 메달 추가[서울=뉴시스] 펜싱 국가대표 김정미(오른쪽)가 1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5 아시아펜싱선수권 사브르 종목 여자 개인전 8강에서 대표팀 동료인 전하영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2025.06.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여자 펜싱 국가대표 김정미(안산시청)가 2025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김정미는 1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줄리엣 헝(싱가포르)을 만나 12-15로 석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정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포디움에 오르며 상승세를 달렸다.
아울러 김정미의 메달로 인해 한국 선수단은 전날 남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에 오른 도경동(대구광역시청)에 이어 메달을 추가했다.
세계랭킹 20위 김정미는 예선 풀을 전승으로 통과한 뒤 32강에서 태국의 톤카우 포깨우를 만나 15-8로 승리하며 토너먼트 첫 출발을 가볍게 시작했다.
16강에서는 굴리크 아나스타시야(카자흐스탄)를 만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15-5 완승을 거뒀고, 8강에선 세계랭킹 1위이자 대표팀 동료인 전하영(서울시청)과 치열한 경기 끝에 15-14 1점 차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김정미는 줄리엣 헝에 접전 끝에 발목잡히며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이 16위를 기록, 가장 좋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3일 차인 19일엔 남자 플뢰레 개인전과 여자 에페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