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브리지협회, 오는 8월 전주시 개최지난 5월 21일 열린 '제2회 강원 원주·강릉·평창 자선 브리지팀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 모습.(전북브리지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브리지협회는 오는 8월 전주에서 '2025 전국 유소년 브리지 챔피언십 팀 토너먼트' 대회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브리지협회와 전북브리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브리지 종목 활성화와 함께 오는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역 유소년(U12, U15)이 참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성인 참가자들을 위한 대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북브리지협회는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오는 23~25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브리지 토너먼트 인 경주’에 참가,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국제대회인 경주대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 15개 브리지 국가대표급 선수 105명이 참가한다.
전성호 전북브리지협회 회장은 "2025 APEC 브리지 토너먼트 인 경주’ 국제 브리지 대회의 운영 상황 등을 잘 살펴서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 유소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은 "APEC 회원국의 브리지 대표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국제대회가 경주에 열린다"면서 "경주 대회는 물론이고 오는 8월 전북 전주 유소년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리지는 일종의 카드게임이다. 4명이 2명씩 팀을 구성, 총 52장의 카드를 13장씩 나눠 가진 뒤 한 장씩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드 모양과 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것인 만큼 바둑, 체스와 함께 두뇌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즐기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 정주영 회장 며느리 김혜영 선수가 출전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