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동대문 dundun 지하 3층 GGX 개관
닌텐도·오뚜기 등과 협업…닌텐도 스위치2 체험도 가능
18일 서울 동대문 dundun 지하 3층에서 열린 GGX 미디어데이에 이승용 젠지스포츠 GGX 총괄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이하 젠지)가 게임 팬들을 위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GGX'(Gen.G Gaming Xperience)를 선보인다.
고사양 게이밍 설비부터 한정판 굿즈샵, 오뚜기 시그니처 메뉴까지 갖춘 GGX는 단순한 PC방을 넘어서는 '게이밍 테마파크'로 오는 21일 서울 동대문에 정식 개관한다.
젠지는 18일 GGX의 공식 개관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 dundun 지하 3층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공간을 공개했다.
GGX 게이밍 구역 전경 (젠지 제공)
GGX는 총 1570㎡ 규모에 약 45억 원이 투입됐다. 총 252석 규모의 게이밍 존은 한 좌석당 450만 원 상당의 하드웨어가 적용돼 RTX 5070 그래픽처리장치(GPU),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로지텍 기어, 시디즈와 공동 개발한 전용 의자 등 최고급 스펙으로 꾸려졌다.
이용 요금은 일반석 기준 시간당 2000원으로 일반적인 PC방 가격과 비슷하다. 일인칭슈팅게임(FPS)존, 듀얼모니터존과 최대 6명이 들어갈 수 있는 팀룸도 마련돼 있다.
GGX 프리미엄룸 ⓒ 뉴스1
GGX에는 게임 PC 2대와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쇼파가 마련된 프리미엄 공간도 있다. 시간당 2만 원이지만 친구와 최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느낌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최신 모델은 물론 닌텐도 스위치2까지 즐길 수 있다.
GGX에서 판매하는 '룰러' 메뉴인 김치볶음밥 ⓒ 뉴스1
GGX는 젠지의 유니폼, 협업 굿즈 등 한정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식 MD샵도 운영한다. 닌텐도, 로지텍, 라이엇게임즈 등 브랜드의 정품 아이템도 있다. 요즘 품절대란인 '닌텐도 스위치2' 구매 응모권도 GGX에서 받을 수 있다.
젠지 소속 프로게이머들을 만나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오는 22일 리그오브레전드(LoL) 선수 출정식이 GGX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GGX는 포트나이트 프로모션 등 다양한 게임사와 콜라보 행사를 준비 중이다.
GGX의 또 다른 매력은 음식이다. 오뚜기(007310)와 함께 기획한 한정 메뉴가 제공되는 'G.ROUND(지라운드)'에서는 젠지 소속 프로게이머 쵸비, 롤러 등이 직접 맛보고 추천한 시그니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승용 젠지스포츠 GGX 총괄이사는 "GGX는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 팬과 선수, 브랜드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이스포츠 문화 공간"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도 높은 만큼 한국 게임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