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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개 도시 경쟁 속 대전, 상이군인 회복 상징성 주목
내년 개최지 결정 앞두고 정부 지원 요청…이장우 시장 "준비 완료"
대전시가 2029년 열리는 인빅터스 게임 최종 유치 후보 도시 6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결정은 인빅터스 게임 재단이 지난 17일 스위스 로잔에서 후보 도시를 공식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후보 도시는 대전과 함께 덴마크 올보르, 이탈리아 베네토주, 나이지리아 아부자, 미국 샌디에이고, 우크라이나 키이우가 이름을 올렸다.
대전은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보훈병원 등 국가유공자를 위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재활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도시로 평가를 받았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내년 상반기 각 도시의 유치 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또한 현장 실사 등을 거쳐 2029년 대회 개최지의 최종 선정 절차를 밟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훈 도시 대전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개최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강조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의 제안으로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상이군인의 재활을 위해 스포츠를 통해 용기와 회복을 알리는 국제 행사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