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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후보 도시 6곳에 포함...아시아 최초 개최 도전
대전시는 상이군인 대상 국제 스포츠 대회인 '인빅터스 게임 2029' 유치 후보 도시 6곳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IGF)이 스위스 로잔에서 발표한 후보 도시는 대전을 비롯해 덴마크 올보르, 이탈리아 베네토주, 나이지리아 아부자, 미국 샌디에고,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이다.
대전은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보훈병원이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보훈 도시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회복의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말 유치 최종 후보국(2~3개국) 발표를 거쳐 내년 상반기 유치신청서 제출과 현장 실사 등을 통해 2026년 여름 '인빅터스 게임 2029'개최 도시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마쳤으며, 국가보훈부와 함께 유치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이 대전에서 개최되면 아시아 최초의 대회가 된다"며, "이는 6·25전쟁의 국제 연대를 기념하고, 자유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한 상이군인 대상 국제 스포츠 대회로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이 대전에서 개최될 경우 20여 개국 2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