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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바둑의 최정상급 기사와 떠오르는 남자 유망주가 청소년 최고 타이틀을 두고 맞붙는다.
김은지(18) 9단과 정준우(16) 3단이 19일 경남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제13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 3번기 1국을 치른다.
결승 2국과 3국은 21·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하찬석국수배는 2007년생 이하 프로기사들만 참가할 수 있는 신진 기전이다.
올해 대회에는 34명이 예선에 도전해 본선 진출권 6장을 놓고 경쟁했다. 여기에 후원사 추천 2명이 더해져 본선 8강 토너먼트가 펼쳐졌고, 최종적으로 김은지와 정준우가 결승 무대에 섰다.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안고 있는 김은지는 윤서원 초단과 이민석 초단을 연파하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정준우 3단. 사진[연합뉴스]세 차례 예선 도전 끝에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정준우는 8강에서 한주영 초단을, 준결승에서는 전년도 챔피언 조상연 4단을 물리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도달했다.
나이 제한으로 인해 올해가 마지막 출전 기회인 김은지와 프로 입단 후 첫 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정준우 모두에게 우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두 선수의 개인 대결 성적은 김은지가 1승으로 우위에 있다.
하찬석국수배 우승자에게는 1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국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20분의 지정시간과 20초의 추가시간이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