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랜섬웨어 공격으로 닷새 간 서비스 전면 마비 사태를 겪었던 예스24 측이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17일 예스24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보상안은 보다 포괄적인 차원에서 마련된 조치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직·간접적 불편을 겪으신 모든 고객 여러분께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며,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 등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예스24 전체 회원에게 YES상품권 5천원과 크레마클럽 무료 30일 이용권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은 오는 27일까지 지급되며, 크레마클럽 회원 가입이나 정기결제용 카드 등록 없이 3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크레마클럽 회원일 경우 중복 등록 역시 가능하며 99요금제의 경우 30일 무료 이용 혜택을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나, 타사 결합 상품이니만큼 추후 별도 안내 및 지급될 예정이다.
예스24 측은 또 최근 1년 간 온라인 상품 구매 이력이 있는 회원 전원에게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최근 1년 간 eBook 구매를 한 회원 전원에게는 eBook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보상안을 공개했다.
예스24는 국내 대표 인터넷 서점이자 티켓 예매 플랫폼으로 지난 9일부터 이어진 랜섬웨어 해킹 피해로 닷새 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박보검, 에이티즈, 비아이, 엔하이픈의 팬클럽 선예매 및 티켓 오픈, 팬사인회 응모 등이 연기되는 등 연예계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예스24 측은 "이번 사태로 도서 주문, 전자책 열람, 공연 예매 등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 속 활동이 멈추는 불편과 불안을 초래된데 예스24는 그 누구보다 이 불편함의 무게를 통감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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