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22년 만에 복귀하는 좀비 영화가 박스오피스 돌풍을 예고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28년 후'가 오늘(17일) 오후(오후 7시 기준) 전체 예매율 1위(19%)를 질주 중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기'(7.7%)와 '하이파이프'(5.9%)는 물론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엘리오'(15.1%)와 'F1 더 무비'(18.2%) 등의 경쟁작들 사이에서 '28년 후'는 화제성을 입증하며 팬들을 더 기대하게 했다.
특히, '28년 후'는 경쟁작 사이에서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8년 후'는 좀비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시리즈의 명성을 입증하며 올여름 가장 강력한 흥행 강자의 탄생을 예고했다.
'28년 후'는 28년 전 시작된 바이러스에 세상이 잠식당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알피 윌리엄스 분)가 처음 섬을 떠나 바이러스에 잠식당한 본토에 발을 들인 후 진화한 감염자들과 마주하며 겪게 되는 극강의 공포를 담은 이야기다.
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28일 후'는 2003년 개봉해 좀비 장르를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은 화제작이다. 이후 속편 '28주 후'(2007) 역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속편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28일 후'에 함께했던 대니 보일 감독과 알렉스 가랜드 각본가는 '28년 후'에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며 확장된 세계관을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시리즈의 팬들은 "후회 없을 명작의 속편이 될 영화", "살아서 다시 이 시리즈를 보게 되다니", "기대를 넘어서 압도된다", "레전드의 귀환! 수년을 기다렸다" 등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쏟아냈다.
이번 영화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상징적인 빌런 '볼드모트'부터 '킹스맨' 시리즈 속 최초의 킹스맨 '옥스포드 공작', 그리고 올해 최고의 화제작 '콘클라베'의 '로렌스' 단장 등 매 작품 묵직하고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랄프 파인즈가 분노 바이러스의 위험이 도사리는 감염된 세상에서 살아남은 미스터리한 생존자 '켈슨 박사' 역으로 또 한 번 강렬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죽은 자들의 뼈들을 수북이 쌓아 올린 기괴한 탑들 사이로 온몸에 붉은 칠을 한 채 모습을 드러낸 랄프 파인즈는 비주얼만으로 시선을 장악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랄프 파인즈는 '켈슨 박사'에 대해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시리즈의 확장된 세계관을 이끌어갈 요주의 인물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촬영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그는 대니 보일 감독과 꾸준히 소통하며 캐릭터의 성격부터 낯선 곳에 발을 들인 '스파이크', '아일라'(조디 코머 분)와 맺는 관계를 깊이 있게 구축해나갔다고 전한다. 또한 "더욱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머리를 삭발했다"라면서 연기를 향한 끝없는 열정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의지와 애정으로 작품에 임한 랄프 파인즈는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 그 이상의 열연으로 관객의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28년 후'는 멀티플렉스 극장 3사와 함께 영화를 10년 전 가격인 만 원에 만나볼 수 있는 '분노 백신 만 원 티켓'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간의 제한 없이 극장에서 상영되는 전 기간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니 픽쳐스 코리아가 영화 산업의 발전과 좋은 영화들을 접근성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작하는 특별한 티켓 가격 인하 프로젝트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분노 백신 만 원 티켓 프로모션'의 상세 내용은 멀티플렉스 극장 3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박스오피스 흥행 질주를 예고한 '28년 후'는 6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영화 '28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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