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예은 기자] 위대한 80년 역사를 이은 영화 '슈퍼맨'이 돌아온다.
17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이 7월 9일 개봉한다. '슈퍼맨'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인 슈퍼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최악의 적들에 맞서 싸우는 초대형 슈퍼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슈퍼맨'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한 후, 직접 연출과 각본을 맡은 첫 작품이다. 슈퍼맨 역은 '트위스터스', '하우스 오브 카드'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맡았으며, 그의 연인 로이스 레인 역에는 레이첼 브로스나한이, 숙적 렉스 루터 역에는 니콜라스 홀트가 캐스팅돼 이들의 조합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어릴 적부터 슈퍼맨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힌 제임스 건 감독은 "'슈퍼맨'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그는 최초의 슈퍼히어로이자 DC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다. 그래서 DC의 시작 역시 '슈퍼맨'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었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퍼맨'의 탄생은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작자 제리 시겔과 조 슈스터가 DC의 액션 코믹스 1호를 통해 처음으로 ‘슈퍼맨’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였으며, 아이코닉한 ‘슈퍼맨’의 슈트를 시작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능력, 모든 것에 맞설 수 있는 엄청난 힘, 그리고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감까지, 완성형 히어로 그 자체로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슈퍼맨'의 코믹스 시리즈는 1938년부터 현재까지 약 6억 부의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고, 모든 슈퍼 히어로를 통틀어 코믹스 누적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야기가 처음 시작된 1938년 대공황 시기에는 미국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다.
1978년 크리스토퍼 리브가 연기한 '슈퍼맨'을 시작으로, 잭 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에 이르기까지 슈퍼맨의 위대한 이야기는 스크린에서 여러 차례 재탄생해 왔다. 그 결과,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슈퍼맨은 전 세계 모든 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전설적인 히어로로 자리매김했다.
'슈퍼맨'은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티저 예고편은 공개 하루만에 2억 5천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DC와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최다 조회수를 달성했고, IMDb 선정 2025년 최고 기대작 1위에 올랐다.
조예은 기자 jye2@tvreport.co.kr / 사진= 영화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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