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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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등이 소속된 JDB엔터테인먼트 A 대표가 걸 그룹 멤버 B씨와 불륜설에 휩싸인 가운데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스타뉴스에 "최근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당사자는 사측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부남인 A 대표는 최근 B씨와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다. 온라인상에 소속사 대표와 아티스트 관계인 두 사람이 부적절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포착된 것. 사태가 확산하자 A 대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사를 결정했다. JDB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EFG Music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또한 EFG Music은 지난 13일과 14일 공지를 통해 소속 걸 그룹과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알렸다. 이어 EFG Music 측은 "현재 대표는 상황 정리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이에 따라 내부 실무진이 운영 정리를 맡아 필요한 대응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상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EFG Music은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이후 회사 존속 여부를 포함한 조직 운영 방향은 내부 정리 및 법률 자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다만 JDB엔터테인먼트와 A 대표는 이번 사안과 별개로 온라인상에 도를 넘은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A 대표는 지난 1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JDB엔터테인먼트도 사생활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를 한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JDB엔터테인먼트와 A 대표는 관련 자료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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