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이민호가 '전지적 독자 시점' 속 '유중혁'으로 분하는 데 있어 "원작 팬들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민호는 6월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작보고회를 통해 '유중혁' 캐릭터를 연기한 데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원작의 '유중혁'은 굉장한 미남으로, 모든 것을 다 갖춘 완전무결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그 지점이 가장 허들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제작사 대표님과 이 작품을 두고 꽤나 초창기부터 많은 소통을 했었는데, 저는 그렇게 대놓고 멋있음을 주장하는 캐릭터는 기피한다"고 말했다.
"그간 대놓고 멋있는 캐릭터를 너무 많이 연기했다"는 MC 박경림의 말에는 "의도치 않게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는데, 결핍에서 출발해서 그걸 이겨내면 멋있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그러나 '유중혁'은 시작부터 엣지있는 캐릭터라 부담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영화가 공개되면 분명히 원작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드리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싱크로율은 10% 정도"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한편, 7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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