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박은혜가 새로운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한 KBS Joy·KBS2 '오래된 만남 추구 2'에서 새로운 출연자들의 첫 만남과 자기소개가 그려졌다. 박은혜는 설렘을 가득 안은 채로 촬영장에 들어왔다.
박은혜는 "나는 ENFP고 혈액형은 O형이다. 하나님을 믿지만 가끔 점도 본다"라며 엉뚱한 자기소개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나는 결혼을 했었다. 혼자가 된 지는 8년에서 9년 정도가 됐다"라고 이혼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박은혜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혼자 괜찮냐고 걱정하는데 나도 나름 연애할 거 하고 헤어지고 다 했다. 많은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40대가 되며 인맥이 줄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그리워진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박은혜는 "동료끼리 좋은 시간 보내는 의미가 큰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캠핑 데이트에 로망이 있다는 박은혜는 "누가 도와주는 걸 싫어한다. 누가 텐트 팩 받아준다고 하면 속상하다. 여기서는 오래된 만남이지만 앞으로 오래될 만남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곧이어 박은혜가 캠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짧게 비쳤다. 그는 "은근히 떨렸다. 잠깐이지만 기분이 설렜다. 내 감정은 과연 뭘지 고민이 많다"라고 복잡한 심리 상태를 고백했다.
박은혜는 1995년 뮤지컬 '피터 팬'으로 데뷔해 지난 2008년 사업가 남편과 웨딩 마치를 울렸다. 그로부터 3년 뒤 쌍둥이를 품에 안았고 2018년에 협의 이혼했다.
박은혜는 이혼 후 7년간 홀로 쌍둥이 아들을 키웠으나 현재 자녀들은 그의 전남편과 함께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래된 만남 추구 2'는 무인도에 단둘이 떨어져도 아무 일 없을 거라 믿었던 연예계 싱글들이 일상 속 스쳐 간 인연을 돌아보고,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오래된 만남 추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와 KBS2, GTV에서 동시 방송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Joy·KBS2 '오래된 만남 추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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