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Life, SBS M '더트롯쇼'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정동원이 3년 만에 '더 트롯쇼'에 출연해 김희재와 재치 넘친 입담을 과시했다.
16일 방송된 SBS Life, SBS M '더트롯쇼'에서는 정동원이 출연해 '쇼 업'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1위 발표를 앞두고 MC 김희재와 함께 무대에 올라 "거의 3년 만에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김희재는 "형이 지금 '더트롯쇼'를 3년째 진행하고 있다. 근데 너 처음 나왔어"라며 손가락으로 정동원의 허리를 찌르며 장난을 쳤다.
정동원은 "안 그래도 이렇게까지 시간이 빨리 흘렀나 싶다. 3년 만에 희재 형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서 '더트롯쇼'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형이 MC 하는 모습을 더더욱 보고 싶어서 3년 만에 찾아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재는 자신의 대학교 동창이 정동원의 학교 담임 선생님이라며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얘랑 나랑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난다는 거냐"며 "정동원의 학교 생활을 물어봤다. 선생님이 뭐라고 얘기했을 거 같냐"고 물었다.
정동원은 "당연히 '정동원 학생은 모범적이고 학교도 정말 잘 나오고 친구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다 보니까 학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라고 말씀하셨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희재는 "진실은 아무도 모르게 저만 알고 있겠다"고 했고, 정동원은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며 비밀이란 제스처를 했다.
ⓒSBS Life, SBS M '더트롯쇼'
고3인 정동원은 수험생으로서 스트레스는 없냐는 질문에 "저는 스트레스가 많이 없는 이유가 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는 공부를 잘하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는 "제 또래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고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말고 열심히 준비했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평생 공부 스트레스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번에 콘서트 하면서 다시 한번 '우주총동원' 팬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앞으로 정말 다양한 모습, 다양한 분야에서 어김없이 계속 도전하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가수 정동원이 되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김희재는 정동원의 팬덤인 우주총동원을 대신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너는 뭘 노력하지 않고 이대로만 있어도 멋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정동원은 "제가 '희랑별'(김희재 팬덤명)에 해주고 싶은 얘기가 뭔지 아냐. 형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숨 쉬기만 해도 그 자체로 멋있다"고 화답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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