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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허미미(왼쪽)가 15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 여자 57㎏ 2회전에서 브라질의 시를렝 나시멘투와 힘 겨루기를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AFP 연합뉴스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 허미미(세계순위 5위·경북체육회)가 세계선수권 2연패에 실패했다.
허미미는 15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 여자 57㎏ 2회전에서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회전에서는 브라질의 시를렝 나시멘투(세계 21위)에게 모두걸기 절반패로 졌다.
허미미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허미미의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과 함께 그의 파리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 출전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단숨에 한국 여자 유도 간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집중하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
이 체급에선 조지아의 에테리 리파르텔리아니(세계 2위)가 우승했다. 허미미를 눌렀던 나시멘투는 동메달을 땄다.
이날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주희(세계 61위·충북도청), 남자 73㎏ 배동현(세계 55위·포항시청)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