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로 대회 마무리황서현.(대한체조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황서현(인천체고)이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평균대 종목에서 우승했다.

황서현(인천체고)은 15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시니어 평균대 결승에서 14.633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14.166점을 얻은 스기하라 아이코(일본)가 은메달,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평균대 은메달리스트 저우야친(중국)이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로 마쳤다.

차예준(인천체고), 박준우(울산스포츠과학고), 안대건, 정강우(이상 대구체고), 황의범(전북체고)으로 구성된 남자 주니어 대표팀이 링과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단체종합과 개인종합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주니어 선수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국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한국 체조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심축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자 시니어 대표팀은 단체종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시니어 허웅(제천시청)은 안마에서 은메달을, 문건영(충남체육회)은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협회 관계자는 "주니어 선수들의 눈부신 성장과 시니어 대표팀의 저력까지 확인한 대회였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 올림픽을 향한 중장기적인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 계기"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