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린 은지원이 아내 얼굴 공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영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규는 방송 최초로 25살 연하인 아내 얼굴을 공개했다. 박씨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아내를 자꾸 밀어냈고, 아내는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은지원은 “저는 영규 선배님의 저런 모습이 이해가 된다”라면서 “나 다음에 누구를 보겠냐. 사람들이 쑥덕거릴까 봐.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싫은 것이다”라고 박영규를 두둔했다.
한편, 은지원은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했다. 은지원의 예비신부는 9살 연하로 그의 스타일리스트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 촬영을 마친 상태이고 올해 안에 가족들만 초대해 작은 규모의 비공개 예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과거 하와이에서 연상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후 파경을 맞았으나, 혼인신고를 한 바 없어 법적으론 총각이다. 그는 최근 여러 방송에서 재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MBN ‘돌싱글즈4’에서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며 “평생 혼자 살고 싶지는 않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재혼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지난해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혼자 계시다 보니 결혼에 대한 생각이 더 짙어졌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지난달 24일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재혼을 하긴 해야지. 누가 119라도 불러줘야 할 거 아니냐. 이러다 진짜 고독사할 수 있다”라며 “난 아이를 낳으면 방송 안 한다. 모든 활동 다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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