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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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NCT(엔시티) 멤버 도영이 관객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건넸다.
도영은 6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Doors'(도어스)를 개최했다.
'Doors'는 동명의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다. 도영은 서울 공연을 필두로 7월 12~13일 요코하마, 7월 16일 싱가포르, 8월 16일 마카오, 8월 23~24일 고베, 9월 13일 방콕, 9월 20일 타이베이까지 7개 지역을 순회하며 각지의 음악 팬들과 뜨겁게 호흡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 이번 공연은 시야 제한석까지 빈틈없이 매진되며 도영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도영은 특유의 감미롭고 청량한 목소리로 회당 6,000명, 도합 1만 8,000명의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관객들의 열띤 함성 속 무대에 오른 도영은 지난 9일 발표한 신보이자 두 번째 앨범 'Soar'(소어) 수록곡 '깊은 잠 (Wake From The Dark)'으로 이날 공연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이를 시작으로 이날 공연을 키 오브제인 문 (Door)을 활용해 기억의 문을 여는 순간 마주하게 된 다양한 추억과 감정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꾸몄다.
도영은 '댈러스 러브 필드 (Dallas Love Field)', '나의 바다에게 (From Little Wave)', '반딧불 (Little Light)'을 연이어 목 놓아 노래하며 공연장을 찬란한 기운으로 가득 채웠다.
오프닝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도영은 "열심히 노래하고 있는 도영"이라며 "마지막 날이다. 정말 이날이 오나 했는데 마지막 날이 와 버렸다. 다들 잠은 잘 주무시고 오셨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것저것 할 이야기들이 있는데 순서대로 해 보자면 오늘 드레스 코드는 그린이었다. 그린이라는 색깔이 쉽지 않은데 많이 맞추고 오신 분들도 있고, 난 응원봉 들었으니까 퉁친 분들이 많다. 하지만 괜찮다. 편한 게 최고니까 녹색 옷 없으면 어떤가. 응원봉도 있고 괜찮다"고 덧붙였다.
도영은 3회 전 관객들에게 연두색 네잎클로버 모양 방석을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 도영은 "꼭 간직해 주길 바란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집에서, 식탁에서 꼭 깔고 앉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도 직접 소개했다. 도영은 "'Doors'가 문이다. 오프닝 VCR에서 보셨겠지만 제가 여러 문을 마주하며 스토리가 나오고, 또 새로운 스토리를 들려드리는 형식의 공연이 될 것 같다"며 "'Doors'의 뜻이 도영의 '도'와 우리의 'us'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영은 "도영의 콘서트이지만 여러분이 오늘 노래를 많이 불러야 한다. TMI를 하나 이야기하자면 사실 방석 나눠줄 때 프로폴리스 캔디도 같이 나눠주려고 했다. 근데 여기에 음식물 반입 금지라고 적혀 있는데 제가 그걸 나눠주면 너무 모순적 인간이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튼 그 정도로 여러분이 노래 많이 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 노래 잘하라고 엄청 큰 화면에 가사를 엄청 크게 띄웠다. 가사가 나오네 싶으면 그냥 부르시면 된다. 옆 친구들이 안 부르고 있으면 눈치 좀 주고. 장난이고 가사 뜨면 이거 부르라고 만든 거구나 하면서 불러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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