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시드의 권민찬이 협회장배 남자 12세부 단식 결승에 올라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사진/황서진 기자)
[하나증권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12세부 단식 권민찬vs조훈기, 김연경vs최윤설
10세부 단식 김선우vs김강준, 김예주vs이은봄
권민찬(안동서부초)과 조훈기(양구초)가 ‘하나증권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12세부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12세부 단식은 김연경(서울홍연초)과 최윤설(오산GS)이 우승을 다툰다.
14일,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진행된 12세부 남자단식 4강전에서 1번시드 권민찬(안동서부초)은 4번시드 장하신(천안일봉초)을 경기시작 1시간 30분만에 6-4 6-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권민찬은 1세트 초반 상대에게 첫 서브 게임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4-4에서 상대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를 6-4로 선취한 권민찬은 2세트도 5-1까지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고, 상대가 마지막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세 개나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7번시드 조훈기(양구초)는 3번시드 이룬(양주나정웅TA)에게 1시간 25분만에 6-3 6-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훈기는 경기 초반 상대의 두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면서 앞서나갔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두 번의 듀스 끝에 지켜내며 3-1로 앞섰다. 이후 5-2에서 조훈기는 한 게임을 허용했으나 6-3으로 첫 세트를 잘 마무리 지었다. 2세트는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고 조훈기가 경기를 끝냈다.
<사진> 남자 12세부 단식에 오른 조훈기
12세부 여자단식은 임연경(서울홍연초)과 최윤설(오산GS)이 우승을 다툰다.
1번시드 임연경은 3번시드 최화니(디그니티A)와 풀세트 접전 끝에 6-4 4-6 6-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시간 3시간 5분.
첫 세트는 최화니가 초반 4-2까지 앞섰지만 임연경이 연달아 4게임을 추가해 6-4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최화니가 4-4에서 임연경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시켜 5-4를 만들고, 이후 자신의 게임을 지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임연경이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임연경은 5-2까지 달아났고 최화니의 마지막 서브게임을 가져와 6-2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결승에 진출했다.
2번시드 최윤설(오산GS)은 4번시드 박예인(디그니티A)과 2시간 45분의 접전 끝에 6-2 1-6 7-6(5)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사진> 여자 12세부 단식의 톱시드 임연경
10세부 남자단식은 1번시드 김선우(고양TA)와 2번시드 김강준(성사초)이 결승에 진출했다.
김선우는 4번시드 오선욱(강진동초)을 7-6(1) 6-2로, 김강준은 16번시드 이유건(제이원TA)을 7-5 6-1로 각각 이기고 결승에서 만난다.
10세부 여자단식은 3번시드 김예주(천안시체육회)가 1번시드 강설아(비봉초)에게 3-6 7-6(2) [10-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예주는 2번시드 이율지(춘천SC)를 6-0 2-6 [10-5]로 꺾은 7번시드 이은봄(비봉초)과 우승을 다툰다.
<사진> 여자 12세부 최윤설
한편, 남녀 복식은 우승팀을 가려내고 마무리되었다.
12세부 남자복식은 1번시드 이승호(부천유소년A)/정승우(문막초)조가 4번시드 노준(가평GS)/홍찬유(안동서부초)조를 5-3 1-4 [10-6]으로, 10세부는 1번시드 김강준(성사초)/김선우(고양TA)조가 4번시드 김서준(수청초)/최예준(금남초)조를 4-0 4-2로 각각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12세부 복식은 1번시드 임연경(서울홍연초)/전서아(춘천SC)조가 2번시드 박예인/최화니(이상 디그니티A)조를 5-4(4)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10세부는 4번시드 강설아(비봉초)/임수빈(ATA)조가 3번시드 박민주/박민하(이상 성사초)조를 5-4(2) 4-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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