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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혁 / 세계태권도연맹(WT) 제공한국의 태권도 유망주 정우혁이 세계 강자들을 꺾고 '샬럿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G2)'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우혁은 지난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대회 68kg급 결승에서 대만의 하오유 수를 상대로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1회전 종료 1.71초 전,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은 정우혁은 2회전에서 자신감 있는 경기로 승리를 완성했다.
정우혁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2023 바쿠 세계선수권 74kg급 금메달리스트 마르코 고르빅(크로아티아)를 꺾는 등 세계 강자들을 꺾는 강렬한 경기를 펼쳤다.
금메달을 목에 건 정우혁은 "세계선수권 우승자들을 상대로 1등을 할 거라고는 기대도 못 했는데, 막상 우승하니까 얼떨떨하다"며 "이번 우승으로 그랑프리 시리즈와 올림픽 목표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정진을 다짐했다.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 받은 정우혁은 이번 우승을 통해 2028 LA 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내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WT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출전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