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은 13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1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첫 솔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 공연의 소회를 밝혔다.
제이홉은 13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1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왓 이프' '판도라스 박스' '방화' '스톱(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로 공연의 포문을 연 제이홉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단숨에 고양벌을 점령했다. 제이홉의 등장에 객석을 채운 2만7,000여 명의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고, 제이홉은 "와츠 업 고양, 아미!"라고 외치며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제이홉은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 와주신 아미 여러분들 진심으로 반갑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파이널이다. 파이널의 분위기를 조금 더 느껴봐도 되겠나"라며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를 온 몸으로 느꼈다.
그는 "저 또한 믿기지 않는다. 서울에서 2월 말부터 시작해서 3개월 동안의 투어가 있었는데, 이 공연이 드디어 파이널에 도착을 했다"라고 파이널 공연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비가 공연 중간 중간 조금씩 이어지면서 팬들은 우비를 입고 공연을 관람하던 상황. 이에 대해 제이홉은 "비가 살짝 떨어지는데, 뭔가 공연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여러분들이 흘리는 게 땀인지 비인지 모를 정도로 놀아보자"라고 팬들의 분위기를 독려한 뒤 "정말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렇게 달라져도 되나 싶을 정도다. 그리고 오늘 새 싱글이 발매됐는데, 해당 무대도 준비했다"라고 말해 이어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2월 서울 KSPO DOME에서 막을 올린 뒤 북미와 아시아 주요 도시로 이어진 제이홉의 첫 솔로 월드투어를 마무리 짓는 앙코르 공연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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