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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웨이브’와 조금 다른 성숙미, 다양한 시도 두렵지 않아”
그룹 에이티즈가 전작들을 언급하며 신작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성화는 1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2층 나루 볼룸에서 진행된 미니 12집 ‘GOLDEN HOUR : Part.3’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0집에서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을, 11집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다하는 순간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서는 ‘감정’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해서 이끌리는 순간을 좀 더 표현해봤다”면서 “모든 곡이 너무 좋다. 수록곡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민기는 “타이틀곡으로 비교할 때 전작의 ‘아이스 온 마이 티스’에서는 묵직한 세련미를 담았다면 이번 ‘레몬 드롭’에는 청량하면서도 섹시를 담았다. 수록곡은 여름향 향기가 나는 곡이 많다”면서 수록곡 ‘캐슬’을 추천하기도 했다. 윤호는 과거 여름 시즌송이었던 ‘웨이브’를 언급하며 “‘웨이브’와 조금 다른 느낌의 성숙미를 보여드린 것 같다. 다가갈 수 있는 자리도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를 거듭해온 에이티즈. 홍중은 “시리즈를 시작할 때마다 추구하는 메시지, 그 메시지를 담기 위해 어떤 장르의 곡이 있을지 다같이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이번 ‘골든 아워’ 시리즈도 파트3까지 왔는데 파트1이었던 타이틀곡 ‘워크’, 파트2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 이번 ‘레몬 드롭’까지 기존 에이티즈의 강렬한 음악이 익숙한 분들은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성이나 추구하는 멋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보여주고 싶고 담아내고 싶은 곡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음악을 들려드릴지 알려드릴 수 없고 우리도 정의하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이런 모습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목표를 이루면서 왔는데 다음 목표는 눈에 보이는 목표도 좋지만 에이티즈가 여덟 명이서 좋은 모습을 오래 보여드리기 위해 한 발짝씩 설득력을 가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은 “우리가 생각하는 멋의 기준은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라고 생각한다. 대중성도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지만 확실한 건 앞으로 남은 앨범이 훨씬 많다는 것”이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이티즈가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보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11집 ‘GOLDEN HOUR : Part.2’를 잇는 앨범. 청춘이 감정을 마주하는 가장 본능적인 방식, 일탈과 유혹, 흔들림을 통해 감정의 실체에 다가가는 여정을 그렸다.
타이틀곡은 ‘레몬 드롭(Lemon Drop)’으로 동명의 칵테일에서 착안한 곡으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여름을 겨냥한 시즌 송이자 시원한 분위기의 R&B, HIP-HOP 장르의 곡이다. 이 외에도 ‘마스터피스(Masterpiece)’, ‘나우 디스 하우스 에인트 어 홈(Now this house ain’t a home)’, ‘캐슬(Castle)’, ‘브리지 : 디 엣지 오브 리얼리티(Bridge : The Edge of Reality)’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홍중과 민기가 타이틀곡 ‘레몬 드롭’을 포함한 총 4곡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은 13일 발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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