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윤도현.뉴스1
[파이낸셜뉴스] 또 다쳤다. KIA가 부상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KIA의 타선은 1군 타선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력 이탈이 심하다. 작년 팀타율 3할에 빛나는 핵타선은 온데간데 없다.
KIA 타이거즈가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2루수 윤도현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윤도현은 우측 두 번째 손가락 중간마디뼈 골절 진단을 받아 약 4주간의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은 12일, 윤도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수술은 필요 없지만, 약 4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도현은 사실상 전반기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22년 입단한 윤도현은 지난달 말, 김선빈이 종아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4홈런, 9타점, 11득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폰세에게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불운은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찾아왔다. 윤도현은 7회초 수비 도중 르윈 디아즈의 강한 땅볼을 처리하다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올해 KIA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간판 타자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김선빈 역시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박찬호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복귀했으며, 나성범은 아직 복귀 시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오선우를 비롯해서 예상보다는 잇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덕분에 KIA는 6월에 5승 3패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잇몸도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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