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인 2024-25 시즌 리그 부타가즈 에너지(Ligue Butagaz Énergie)가 지난 8일(현지 시간) 26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메츠 핸드볼(Metz Handball)의 경이로운 무패 우승(26경기 26승)과 함께, 프랑스 컵(Coupe de France) 우승까지 차지하며 ‘더블(Double)’을 달성하는 역사적인 한 해로 기록될 예정이다.
JDA 부르고뉴 디종(JDA Dijon Bourgogne Handball)은 브레스트 브르타뉴(Brest Bretagne Handball)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을 완성했다. 반면 상브르 아브느와(Sambre Avesnois Handball)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사진 프랑스 2024-25 시즌 리그 부타가즈 에너지 우승을 차지한 메츠, 사진 출처=메츠리그 부타가즈 에너지에서 경이로운 시즌을 보낸 메츠는 홈 팬들 앞에서 새로운 프랑스 챔피언 타이틀을 축하했다. ‘드라고네스(Dragonnes)’라는 별명을 가진 메츠는 OGC 니스(OGC Nice Côte d’Azur Handball)를 37-26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경기는 클레오파트르 달뢰(Cléopatre Darleux)와 알리송 피노(Allison Pineau)의 프로 경력 마지막 경기였기에, 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가 이어지며 더욱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리그 우승에 더해, 메츠 핸드볼은 2025 프랑스 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두 개의 주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메츠의 뛰어난 경기력과 압도적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다.
치열하게 전개됐던 1부 리그 잔류 경쟁에서는 상브르 아브느와(Sambre Avesnois Handball)가 최종적으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상브르 아브느와는 홈에서 툴롱(Toulon Métropole Var Handball)에 26-32로 패했다.
반면 생타망-PH(St-Amand – PH)는 홈에서 스텔라 생-모르(Stella St-Maur)를 24-21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다. 이러한 결과로 승격팀이었던 상브르 아브느와는 다음 시즌 2부 리그(D2F)에서 뛰게 되었다.
3위 자리를 위한 막판 스퍼트에서는 JDA 디종이 샹브레 투렌(Chambray Touraine Handball)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디종은 스트라스부르 ATH(Strasbourg ATH)를 32-20으로 압도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반면 샹브레는 브장송(Entente Sportive Besançon Féminin) 원정에서 28-28 무승부에 그쳤다. 이 결과와 니스(Nice)가 메츠에 패배(37-26)한 것이 합쳐지면서 브장송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메츠는 리그 무패 우승과 27번째 우승 그리고 프랑스 컵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프랑스 여자 핸드볼의 역사를 새로 썼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