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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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알리가 지난 11일 밤 10시부터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알리는 최근 발매한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를 열창하며, 깊이 있는 노래와 풍부한 감성으로 청취자들에게 '귀 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김이나는 알리의 신곡 가사에 대해 “국악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단정한 고어체”라고 언급했고, 알리는 “원래 도입부는 영어 가사였지만, 김소월 시인의 시를 연상시키는 제목에 맞춰 시적인 분위기로 수정했다”고 곡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오는 6월 14일 열리는 알리의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콘서트 제목인 ‘용진(勇進)’에 대해 알리는 “본명 ‘조용진’과 같은 발음이지만, ‘용감할 용(勇)’과 ‘나아갈 진(進)’이라는 한자를 사용해, 20주년 이전까지는 용감하게 나아갔고 20주년 이후도 용감하게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알리는 직접 선곡한 곡들을 소개하며 청취자들과 음악을 공유했다. 2014년에 발매된 '그대여 함께해요'를 선곡한 그는 “이 곡은 친구의 결혼식 축가로 만들고 직접 불러 주기도 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곡으로 2023년 웹툰 ‘정년이’ OST로 발표한 자작곡 '가시연꽃'을 선곡했다. 노래를 들은 김이나는 “사극풍의 노래가 알리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며 감상을 전했다.
한 청취자가 “알리의 요즘 노래에는 한이 서려 있는 느낌”이라며 다른 장르에 도전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알리는 “우리 고유의 소리를 멜로디뿐 아니라 발성에서도 녹여내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알리는 “오랜만에 별밤에 출연해 즐거웠다. 신곡 라이브를 잘 들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출연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알리는 지난 5월 19일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를 발매하였으며, 오는 6월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주년 콘서트 ‘용진(勇進)’ 서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FM4U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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