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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서울국제노인영화제 개막!...노년의 삶을 재조명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6-11 23:30: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80편의 작품 상영과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 저소득층 어르신 300여명 함께...노년의 다양성과 존엄성,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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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조윤진 인턴기자)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글로벌 영화 축제,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개막했다.
 지난 9일 오후 2시, '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CGV피카디리1958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종로구 국회의원 곽상언 의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정관스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 김승경 국제단편경쟁 본심 심사위원, 송치화 한국단편경쟁 예심 심사위원, 홍보대사 배우 김금순 등 많은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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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은 가수 박성현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고, BBS 김명석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행사는 내빈 소개, 축사, 홍보대사의 인사말, 특화 프로그램 '종로소풍' 소개, 출품작 심사평, 개막작 소개, 트레일러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개회사 및 개막선포,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곽상언 의원은 "영화를 보는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묘장스님은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될 80편의 영화를 통해 새로운 설렘을 느끼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축사를 전했다.
 홍보대사 김금순은 "영화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그 가운데서의 보물찾기를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치화 작가는 "올해 출품작은 노년의 삶을 단순히 회고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그 안의 감정과 갈등, 유머와 생명력을 매우 다양하게 조망했다"며, 특히 가족 간의 관계, 세대 간 이해 등 복합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많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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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경 심사위원은 "노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해마다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히 시혜적 시선이 아닌 존재 자체로 존엄하고 독립적인 인물로서 노년을 주인공으로 삼는 서사가 더욱 확장되고 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집행위원장 지웅스님은 "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모든 나날이 보물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더욱 가깝고 다정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 밝히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종로소풍: 걷고 보고 웃다'를 함께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어르신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종로 일대의 역사 문화공간 투어와 영화제 상영작 관람 및 부대행사 참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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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작으로는 옐레 더 용어 감독의 '메모리 레인'이 상영됐다.
 영화는 오랜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은 50년 지기 노부부가 예기치 않은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드무비로, 노년의 삶이 결코 끝이 아닌 여전히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음을 전한다. 네덜란드의 연기파 배우 마르틴 판 바르덴베르흐와 레니 브레더벨트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단편경쟁부문은 '느리게 묻는 안부' '엄마는 오늘도' '낯선 길의 온도' '내 나이가 어때서'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유쾌하게 늙는 법' '헤어질 시간, 떠날 때를 아는 이' '빛나는 안녕' '사람, 기억으로 남다' '다음 세대를 위한 바톤터치!' △'곤고한 사랑의 정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장편초청, 국제장편초청, 고전영화전, 변사프로그램, SISFF 명예의 전당, 기억 아카이빙 프로젝트, 도슨트초이스, 국제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노년의 삶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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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보물 우체통' 행사를 통해 '나의 보물은 무엇인지'를 적어 철망에 전시하거나, AI 바둑로봇과 오목을 두는 체험형 이벤트 '보물 같은 한수', 센터 어르신이 직접 써주는 서예 엽서를 받을 수 있는 '보물 필방', 어르신 작가가 사진을 촬영하고 즉석 인화해주는 '보물 기록소'도 영화제의 감동을 더했다.
 또한 굿즈판매와 AI영화 상영 체험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지하 2층 로비 전체를 활용해 '보물찾기'라는 영화제 콘셉트를 관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관객 참여형 이벤트 '좌석 보물찾기'도 상영관 내에서 깜짝 진행된다.
  
 사진=서울국제노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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