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즈의 오픈형 이어폰 ‘오픈닷 원’ [권제인 기자/eyre@]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2030세대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샥즈 관계자)
젊은층을 중심으로 러닝 열풍이 일면서 오픈형 이어폰 인기도 늘어나고 있다. 오픈형 이어폰은 귀를 막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주변 소음에 주의해야 하는 야외활동에 유용하다.
오픈형 이어폰 1위 샥즈는 운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샥즈의 ‘오픈닷 원’을 착용한 모습. [샥즈 제공]
샥즈는 11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 ‘오픈닷 원’을 선보였다. 오픈닷 원은 샥즈 최초의 클립온 타입 오픈 이어폰이다. 귓바퀴에 걸어 사용하는 기존 오픈형 이어폰과 달리 이어폰을 귀 앞뒤에 클립처럼 꽂아서 사용한다.
오픈닷 원은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샥즈는 이어버드 한 쪽당 무게는 6.5g으로, 유연한 티타늄 합금 프레임과 실리콘 마감으로 하루 종일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어버드를 귀 안에 밀어 넣지 않아, 안경이나 모자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착용할 수 있다.
더불어 16㎜ 맞춤형 드라이버와 샥즈 베이스스피어 기술, 오픈베이스 2.0 알고리즘이 결합해 강력한 저음을 구현한다. 4개의 이퀄라이저(EQ) 프리셋과 2개의 맞춤형 모드를 지원해 사용자는 개인의 음악 취향에 맞게 사운드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샥즈의 ‘오픈핏 2+’ [샥즈 제공]
이날 함께 출시한 ‘오픈핏 2+’는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샥즈 듀얼 부스트 기술과 돌비 오디오를 통해 저음의 깊이와 고음의 선명도를 동시에 구현한다. 초대형 저주파 유닛과 독립 고주파 유닛이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샥즈 오픈베이스 2.0 알고리즘으로 전 음역대에서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완성했다.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무선 충전 기능도 추가됐다. 이어버드는 케이스 내에서 10분 충전 시 최대 2시간 재생이 가능한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오픈닷 원과 오픈핏 2+의 판매가격은 각각 28만9000원이다. 샥즈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하이마트,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교보문고, 일렉트로마트, 게이즈샵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샥즈 관계자는 “오픈닷 원은 가벼운 착용감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극대화한 제품이며, 오픈핏 2+는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됐다”며 “샥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기술 혁신을 지속하며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샥즈의 ‘오픈닷 원’과 ‘오픈핏 2+’를 모델이 착용한 모습. [샥즈 제공]
샥즈는 러닝 열풍으로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상반기 국내 판매수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4년 기준 스포츠 글로벌 헤드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샥즈 관계자는 “샥즈의 골전도 헤드셋은 중장년 세대가 이용한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러닝 열풍이 불며 2030세대로 점차 인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역시 여러 세대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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