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스포티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달빛 시리즈’ 생중계 캡처
사진=티빙 스포티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달빛 시리즈’ 생중계 캡처
사진=데이식스 공식 계정
사진=데이식스 공식 계정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원필이 데뷔 후 첫 시구 도전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6월 11일 데이식스 공식 계정에는 "데이식스에서 애교,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행운둥이 🐰 꺅둥이 🐯 기아 타이거즈에게 행운을 빌어 줘~🍀 달빛 시리즈 경기 시구도 뽀짝하게 완료!"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원필이 기아 타이거즈(KIA TIGERS)의 붉은색 09올드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이 담겨 있다.
유니폼 등 번호는 원필이 속한 그룹 데이식스의 데뷔 기념일을 의미하는 97이었다. 데이식스는 2015년 9월 7일 데뷔, 오는 9월 7일 대망의 10주년을 맞이한다.
원필은 이날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달빛 시리즈' 경기에서 기아 타이거즈 승리 기원 시구자로 활약했다.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 등장한 원필은 "안녕하세요. 데이식스 원필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진짜로 맨날 방송 화면 너머로 보던 그곳에, 챔피언스필드에 와서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게 현실 감각이 안 느껴지거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원필은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오늘 제가 이렇게 경기를 보러 왔는데, 제 소원은 모든 선수들이 아프지 마시고 그냥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리고 우리 기아 팬 분들, 모두 모두 많이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기아 타이거즈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성큼 마운드에 오른 원필은 피치컴을 확인하는 제스처를 취해 관객들의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공은 비록 땅볼로 이어졌지만 무사히 포수의 글러브에 안착했다.
원필이 시구자로 활약한 건 2015년 9월 7일 데이식스 보컬 겸 건반 담당으로 가요계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앞서 원필은 지난해 7월 6일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데이식스 멤버들과 함께 클리닝타임쇼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8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트윈스 홈경기에도 함께했다. 멤버 영케이가 시구자로 나선 가운데, 원필은 시타를 맡아 특별한 추억을 새겼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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