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테니스 간판스타 우에마츠 토시키. 지난해 9월 안성 세계선수권대회 때 모습이다. 사진/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17~22일 열우물경기장서 열전
한국, 새 간판 김우식 등 출격
[김경무 기자] 소프트테니스(정구) 남자부 세계 최강 우에마츠 토시키(26·일본). 다음주 열리는 인천 코리아컵에 그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김우식(26·서울시청)이 새롭게 발탁된 한국 대표팀이 필승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에 따르면, 17일~22일 6일 동안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2025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가 열린다.
한국 일본 대만 등 3강을 비롯해,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파키스탄 몽골 등 11개 나라에서 280여명이 출전해 남녀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남녀단체전, 혼성단체전 등 8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혼성단체전은 새롭게 신설됐는데 쿼터제에 따라 한국 등 3강은 출전하지 않고, 그 외의 나라들이 메달을 다툰다.
<사진> 2025 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소프트테니스대회 포스터
일본의 우에마츠 토시키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안성에서 열린 2024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2관왕(남자단식과 남자단체전)에 빛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남자단식, 혼합복식, 남자단체 금메달)이기도 하다.
김용국 감독이 새롭게 이끌게 된 한국 남자대표팀은 1m66cm이지만 놀라운 순발력을 가진 김우식 등을 앞세워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지난 4월 경북 문경에서 2025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는데, 남녀단식에서는 김우식과 이민선(NH농협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녀복식에서는 음성군청의 이현권-박재규, 안성시청의 김연화-김유진이 각각 1위로 선발됐다.
<사진> 지난 4월 2025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단식 1위를 차지한 김우식(서울시청). 사진/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이번 코리아컵은 김용국-고복성 남녀 대표팀 감독과 새로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첫 시험무대이기도 해서 관심이 높다. 국가대표 1, 2진 모두 출전한다.
이밖에 NH농협은행을 비롯해, 인천시체육회, 수원시청 선수들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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