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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후 기뻐하는 메랍 드발리쉬빌리. 사진 | UFC |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메랍 드발리쉬빌리(34, 조지아)는 다시 한번 전 챔피언 션 오말리(30, 미국)를 꺾고 UFC 밴텀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드발리쉬빌리는 이번엔 닌자 초크로 오말리를 완전히 끝냈다.
UFC 밴텀급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는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하며 13연승을 질주했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전 챔피언 ‘슈가’ 션 오말리를 시종일관 압박하다 3라운드 4분 42초에 닌자 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오말리는 지난 1년간 금욕생활을 하며 그래플링 맹훈련을 받았지만 ‘머신’을 막을 순 없었다.
지난해 1차전에서 오말리를 파악한 드발리쉬빌리는 탐색전 없이 곧장 압박을 걸었다. 오말리는 1차전에 비해 테이크다운을 잘 방어해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드발리쉬빌리의 체인 레슬링에 끝내 무너졌다.
결국 드발리쉬빌리는 3라운드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오말리의 목을 잡아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그대로 옥타곤을 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기념촬영도 잊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는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하지만 나아가야 할 목표와 방향을 알기 때문에 그건 중요치 않았다. 꿈을 믿으면 모든 게 가능하다”고 타이틀 2차 방어 소감을 전했다.
다음 상대로는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33, 미국)을 원한다. 샌드헤이건은 현재 드발리쉬빌리가 싸워보지 않은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다. 드발리쉬빌리는 관중석에 있던 샌드헤이건을 향해 “네가 바로 다음 상대”라고 외치며 “샌드헤이건이 가장 자격이 있다. 정말 좋은 녀석이고, 유머 감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