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개최 된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 제78회 애뉴얼 토니 어워즈(Annual Tony Award·토니상)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면서 공연계는 물론 K-컬처의 새 역사를 썼다. 〈사진=AP·연합뉴스〉
영화, 드라마에 이어 K-뮤지컬도 미국 메인 엔터상을 품에 안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제78회 애뉴얼 토니 어워즈(Annual Tony Award·토니상)가 개최 된 가운데,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올해의 작품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마이클 아덴), 남우주연상(대런 크리스), 무대디자인상(조지 리브), 그리고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스 작곡가 콤비가 각본상, 음악상(작사·작곡)까지 휩쓸었다.
앞서 토니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수상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던 '어쩌면 해피엔딩'은 6관왕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의 성취를 이룩했다. 또한 박천휴 작가는 한국 창작자로는 첫 토니상 수상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개최 된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 제78회 애뉴얼 토니 어워즈(Annual Tony Award·토니상)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면서 공연계는 물론 K-컬처의 새 역사를 썼다. 〈사진=AP·연합뉴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개최 된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 제78회 애뉴얼 토니 어워즈(Annual Tony Award·토니상)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면서 공연계는 물론 K-컬처의 새 역사를 썼다. 〈사진=AP·연합뉴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개최 된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 제78회 애뉴얼 토니 어워즈(Annual Tony Award·토니상)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면서 공연계는 물론 K-컬처의 새 역사를 썼다. 〈사진=AP·연합뉴스〉
토니상은 뮤지컬 본토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공연계 아카데미'로 일컬어지는 바, 한국 콘텐트는 2020년 아카데미에 입성한 영화 '기생충', 2022년 에미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토니상까지 또 한번 미국 엔터상의 중심에 섰다.
박천휴 작가는 "정말 놀랍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브로드웨이 업계가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표하면서 "한국어와 영어로 대본을 썼고, 한국 인디 팝, 미국 재즈, 현대 클래식 등을 다양한 감성이 뒤섞인 브로드웨이와 조화시키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됐고, 국내 5연을 거쳐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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