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를 꺾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골을 넣었습니다.
먼저,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인 인천공항, 태극전사들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섭니다.
홍명보
"밤늦게까지 저희 선수들을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11회 연속 진출은 전 세계에서도 6개 나라만 이뤄냈습니다.
FIFA 회장도, 아시아 최초의 성과라며 축하를 건넸습니다.
하지만 우리 외의 나머지 다섯 개 나라는 모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축구 강국들입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기존보다 열 여섯 자리나 늘어난 마흔 여덟개 나라고, 이번에도 중국이 떨어지긴 했지만, 아시아 예선의 수월했던 조편성 역시 마냥 만족할 수만은 없는 지점입니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을 보유한 한국의 축구 팬들의 눈높이는 이미 '16강 이상'입니다.
홍명보
"이 순간부터는 월드컵 체제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젊은 선수들을 한 번 기용해 볼 생각입니다"
본선 경쟁력을 위해선 험난한 길을 가야합니다.
아시아 예선 내내 점유율을 압도했지만, 득점력은 9경기 16골로 기대 이하였습니다.
아직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확실하게 꿰찬 선수가 없습니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국내파들을 점검합니다.
오는 9월에는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