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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천록담 “가수 접고 이민까지 생각했던 나, 아내 만나 완전히 바뀌었다”(아침마당)

온카뱅크관리자

2025-05-20 0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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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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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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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박아름 기자]
 천록담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트로트 가수 천록담은 5월 2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김용빈, 손빈아와 함께 출연, 가수 데뷔 스토리를 공개했다. 
 천록담은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가입이 인생을 바꿨다고 했다. 천록담은 "고3 올라가면서 뭘 하고 살아야할지 생각했다. 그때까진 유도 선수였는데 용인대에 유도로 갈 것인가 하다가 학교에 밴드부를 갑자기 만든다는 공지가 있었다. 음악은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무작정 들어가볼까 해서 키보드로 들어갔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엄마가 배우게 하셨다. 잘 치진 못하고 키보드가 없다길래 그냥 들어갔다. 들어갔더니 한 살 선배 보컬이 하동균이었다. 그렇게 음악 인생이 시작된 거다. 형 따라서 음악학원에 등록하고 운동 때려치우면서 음악의 길에 들어섰다"고 회상했다. 
 천록담은 솔로가수 이정으로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천록담은 "솔로가수로 데뷔했을 땐 그랬는데 그 전엔 하동균과 세븐데이즈라는 팀으로 2002년 월드컵과 함께 데뷔했다. 월드컵이 너무 잘돼 많이 묻혔다. 3~4년 정도는 무명시절을 겪다가 솔로로 데뷔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천록담은 가수 활동을 접고 돌연 제주도 생활을 시작했다. 천록담은 "활동을 하다가 군대 다녀와서 회사를 차려서 하다보니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었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러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다쳤다. 사람들한테 상처를 받아 혼자 있고 싶기도 했고 나도 숨었던 것 같다. 이후 제주도로 넘어갔고 해외 이민까지 생각했다가 가수는 이젠 두 번 다신 안할 거란 생각을 했다. 제주도 내려가서 처음 한 2년 정도는 아무 생각 없이 잘 쉬었다. 그러다보니 사람이 일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허하더라. 인생이 많이 달라졌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천록담은 제주도에서 아내를 만나면서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천록담은 "제주도에서 사업도 해보고 이것저것 노력을 많이 하다가 아내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결혼하자마자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 아내 덕에 그래도 일찍 발견했다. 그때가 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건강이 아주 괜찮다"고 전했다.
 그 와중에 트로트에 도전, '미스터트롯3'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천록담은 "그것도 사실 아내의 권유가 컸다. '오빠가 제일 잘하는 노래를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평소에는 이정 노래를 안 불러줬는데 막걸리 한 잔 먹으면 트로트를 몇 번 했다. 그때 '너무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해줘서 큰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월말 부부 수준으로 아내와 떨어져 지내고 있다는 천록담은 "아내가 제주도에 있어서 서울로 이사해야 할 것 같다. 모시고 와야할 것 같다"고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천록담은 쉬는 시간 늘 책을 읽는다고 밝혔다. 천록담은 "아프면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그전엔 상처받았던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미워하거나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을 고맙게 생각하면서 몸도 마음도 치유됐다. 오히려 책 속에서 그런 글들을 읽다보니 지혜를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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