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가수 정동원이 흉가 체험에 도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정동원TV'를 통해 '걍남자'의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번 편에서는 사전 인터뷰에서 "담력 체험은 하나도 안 무섭다. 귀신이 나오면 친구 먹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했던 정동원의 실제 흉가 체험 도전기가 펼쳐졌다.
그는 강원도 영월의 군청 관계자가 인정한 ‘무당 죽은 집’으로 향했다. "귀신을 본 적은 없지만, 있다고 100퍼센트 확신한다"고 밝힌 그는 컵라면, 보온병, 손전등, 검은 봉지 등의 준비물을 꺼냈다.
"(흉가에서) 물이 나온다면 음악 틀고 샤워도 할 수 있다. 무서운 척을 해보겠다"라며 포부를 밝힌 정동원은 명화당 처녀보살과 만나 부적을 받고, 주의사항을 전해 들었다.
처녀보살은 "정동원이 만인간 천인간한테 박수를 받고 산다. 그만큼 접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귀신은 노래를 좋아한다"고 전했고, 그는 "노래는 절대 부르지 않을 거다"라고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자 그는 손전등을 들고 흉가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를 조심스럽게 살펴보던 중, 귀신이 있음을 알리는 넋대가 흔들리고 처녀보살이 귀신의 존재를 언급하자, 정동원은 점차 말수가 줄고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정동원은 '상남자 되기' 미션으로 흉가의 신당 안에서 라면 끓여 먹기에 도전한다. "남잔데 라면 하나 정도는 끓여 먹어야 한다"며 컵라면과 보온병을 꺼내 즉석 라면을 준비했다.
또한, 처녀보살이 "아기씨 귀신이 노래 하나만 불러달라고 했다"고 전하자, 신곡 '꽃등'을 어둠 속에서 짧게 불렀다.
모두가 신당 밖으로 나간 후, 혼자 남겨진 그는 홀로 라면 먹방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음과 음산한 기운에 겁먹은 정동원은 혼잣말을 하며 무서움을 달랬다. 이때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온 스태프에게 놀란 그는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했다"며 울상 짓고, 먼저 떠나려는 스태프들을 따라나섰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담력 체험을 해 봤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돌아가는 길은) 제가 앞장설 테니 다들 따라오시라"며 마무리했다.
'걍남자'는 곧 성인이 되는 19살 '걍남자' 정동원이 상남자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된다.
사진=정동원TV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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