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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연예인 뱃놀이 안되려"…호의호식 없는 '류학생 어남선', 글로벌 백반 유학기 [MD현장](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5-15 12: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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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채널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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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류수영과 윤경호 그리고 몬스타엑스 기현이 '류학'을 위해 뭉쳤다. 열심히 걷고 먹고 또 요리하며 새로운 '류학 레시피'의 탄생을 위해.
 15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E채널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류수영, 윤경호,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참석했다. 진행은 MC 구영근이 맡았다.
 '류학생 어남선'은 자타공인 '요잘알' 류수영X윤경호X기현이 함께 현지로 떠나 세계의 낯선 요리를 배우고, '해외의 킥'을 넣어 완성하는 예능. 첫 번째 요리 유학지인 포르투갈의 포르투 현지에서 조달한 식재료로 '류학 레시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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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채널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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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류수영은 "우리나라는 반찬 문화가 있고 백반이라는 말이 있지않나.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프로그램도 있고 밥을 먹는다하면 한 상 차려먹는게 우리나라의 이미지"라며 "그래서 해외에 나가면 뭘 시켜야될지 늘 고민이다. 해외에도 분명히 백반이 있더라. 우리가 몰랐을 뿐이지 그들이 진짜 먹는 음식이 있다. 우리는 그걸 먹으러 갔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그런 음식을 배워왔다. 우리는 그냥 먹지만은 않았고, 밤마다 열심히 노력했다. 먹은 것을 다시 재해석했다. 나도 경험이 조금 많다 뿐이지 처음 먹는 음식이 많았고 비슷한 입장이었다"며 "'류학생 어남선'은 이런 음식을 배워서 새로운 레시피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즐겁게 가서 열심히 먹고 또 밤마다 열심히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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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채널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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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 개의 K-집밥 레시피로 시청자들의 혀와 마음을 사로잡은 '요리 고수' 류수영은 '자타공인 요잘알'의 면모를 보여준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또 다른 레시피를 찾아 적극적으로 주방에 돌진한다. 과연 해외의 백반을 먹고 경험한 류수영이 어떤 '류학식'을 선보일지 이목을 모인다.
 류수영은 "나도 똑같은 유학생이었다. 내가 뭘 가르쳐준다기보다는 같이 배웠다. 한국요리를 대표하는게 뭐냐고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면 불고기, 갈비, 떡갈비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먹지는 않지않나"라며 "마찬가지로 내가 아는 해외음식들도 매일 먹는 음식은 아닐거다. 그러다보니 매일 저녁마다 요리를 해야하는데 '뭘 할까'하고 순간순간 긴장하면서 밥을 먹었다. 마냥 즐기지만은 않았다"고 '류학' 생활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셋이 같이 조그만 부엌에서 불을 나눠쓰며 요리했다. 그게 재밌었다. 그런걸 처음 경험했다. 남자 셋이 칼 돌려쓰고 불 돌려쓰며 요리했다"며 "처음에는 이 부엌에서 셋이 못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돌아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여행도 외식도 아니고 셋이서 같이 뚝딱뚝딱 요리한 뒤 먹어보고 '맛있는데? 왜 맛있어?' 했던 순간"이라고 세 사람의 추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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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채널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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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유림핑'으로 사랑받던 윤경호는 '요리핑'으로 활약한다. '류수영 바라기'답게 폭풍 칭찬을 쏟아내면서도 '청출 어남선'을 선언,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 적 없는 'K-아빠' 윤경호의 성장이 기대된다.
 윤경호는 "형과 기현이는 잘 해서 칭찬해줄 게 많은데 난 뭘했나 싶다. 난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어떻게보면 난 그냥 'K-아빠'다. 라면, 김치찌개, 와이프 생일날 미역국 정도 밖에 할 줄 모르는 수준이다. 가끔 아이들 특식 만들고, 형 영상 보고 따라 만드는 정도"라며 "이번 기회에 가서 좀 배우고 싶었다. 나를 통해 '요알못'이나 'K-아빠'들이 '나도 할 수 있다'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가장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편안한 캐릭터"라고 뿌듯한 듯 웃었다.
 '류학생 어남선' 이전 윤경호는 '어쩌다 사장'에서 무려 세 시즌이나 활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경호는 "'어쩌다 사장'에서 김밥을 마는 모습을 근면성실하게 봐주셨다. 내가 예능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첫 경험이 '어쩌다 사장'이었다. 낯선 상황에서 농담이나 긴장이 풀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어려웠다"며 "차태현, 조인성 씨 때문은 절대 아니었다. 영어도 못하는 내가 티 안나게 일할 수 있는 곳이 김밥마는 공간이었다. 그때의 경험이 굳은 살로 배어 예능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발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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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채널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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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복무 중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특급 전사'로 전역한 기현은 전역 후 첫 예능 고정 출연으로 '류학생 어남선'을 선택했다. 특급 언어 센스로 형들과 현지 주민들의 소통을 책임지며, 몬스타엑스의 '요리멤'으로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기현은 "몬베베(MONBEBE, 팬덤명)에게 더 보여주고 싶었던 건 사실 그동안 영상, SNS를 통해서 재료들을 준비하고 완성한 사진들을 업로드하고는 했다. 사실 그 모든 것들이 '류학생 어남선'을 위한 미끼"라며 "사실 제대로 요리하는 모습을 우리 팬분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가끔가끔 보여주고 사진이나 짧은 영상으로는 내가 얼마나 요리한다고 보여줄 수 없지 않나. 이렇게라도 '얘가 요리 잘하는구나', '요리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이렇구나'하는 걸 우리 몬베베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기현은 한달여간 류수영, 윤경호와 막내로서 함께했다. 기현은 "형들 사이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는 나이 차이도 있고 너무 형들이고 너무 선배님들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불편함은 솔직히 있었다"며 "열심히만 해야겠다는 게 있었는데 너무 동네 형들 같았다. 같이 서로 고생하고 밤을 보내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나 편했고, 한달 조금 안되는 시간 동안 그 누구보다 가까이 지내는 형들이 됐다. 지금은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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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채널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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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영은 해외에서 요리를 하는 JTBC '길바닥 밥장사'와 SBS '정글밥'에 출연 중이다. 그 결은 다르지만 KBS 2TV '편스토랑'에서도 요리실력을 뽐내고 있다. 류수영은 "사실 나도 피로도로 올까 걱정이 된다. 릴리즈 시점이 비슷해서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드릴까 걱정이다"며 "일단 우리는 윤경호 씨, 기현 씨가 있다. 내게는 굉장히 다른 부분이다. 우리 셋이 다니면서 소소하게 밥을 먹고, 과도한 리액션을 하지 않는다.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차이점을 짚었다.
 아울러 류수영은 "연예인 뱃놀이가 안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 나가서 연예인들이 호의호식하는 모습이 새로운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불편할 수도 있다. 늘 경계하는 부분"이라며 "작년 말부터 계속 해외에서 촬영을 했다. 타지에서 일하는게 쉽지만은 않았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촬영하고 회의하고 장보고 요리하고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최대한 여러분들이 그냥 여행을 온다면 못 느끼실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류학생 어남선'은 오는 17일 오후 5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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